피의자가 스스로 말한 범행 동기에 대해 석연치 않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더 나아가 철저한 속임수일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든 개인적으로 피의자 스스로가 밝힌 동기에 대해 누구도 믿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애도 아니고, 30대가 비상문을 열었다...
제지에도 불구하고 비상문을 열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 밖으로 빨려나갈 듯한 압력으로 승객들은 죽는 줄 알았고요.
대형 인명 사고가 날 뻔 했다.
사건에 대해 기사를 읽으니 뭔가 생각나는 것들은 많지만,
그간 우리 사회가 겪은 여러 재난들이 있었고, 사회적 트라우마까지 있는 사안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 힘든 측면이 있네요.
피의자가 범행 동기를 말할 권리가 있다면,
당연히 듣는 사람들은 믿지 않을 권리도 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높은 데에서 비행 중에 문만 연다고
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나이가 30대인데,
애들도 하지 않을 황당무계한 상상을...
중요한 것은, 뭔가 설정 비슷한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 해명에서
답답하다와 문을 연다는 어떤 일반적 개념 구도를 도입하는 것은
햐.... 뭔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반적 창작법과도 유사하네요.
이야기를 만들 때 이야기의 일반적 구도를 만들고
그에 맞게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것은 소설 창작법에서 흔한 기법입니다만,
뭔가 이번 사건의 세부 내용과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이 더욱 문제일 것이고요.
답답해서 창문을 연다, 는 흔한 일반론에서 창작 영감을 얻으셨나요?
30대라면 비행중에 비행기 문을 과감하게-위험하게 열어젖히는 구체적 실제 현실 상황과
답답함 해소 가능성은 현실적으로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인데,
단지 답답하면 문을 연다는 상식적 구도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어서
창작 구도 만드느라 하루가 소요되었나요?
...... [2023-05-2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항공기 문 연 30대 "실직 스트레스, 빨리 내리고 싶었다"
이상제 기자
등록 2023.05.27 11:04:24수정 2023.05.27 11: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