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고,
일부 잔해에 대해 우리 군당국이 빠르게 발견해 잘 회수했습니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을 지 모르는 로켓 등 남은 부분들도 신속히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북한의 이번 실패에 대해 너무 조롱하는 태도는
항우연 등 괜히 우리 연구 개발팀에 또다른 압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가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또 우리 로켓이 실패하는 것에 대해 계속 기다려주고 하는 국내 좋은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는데,
북한에 대해서는 뭐 조롱하고 압박하는 이중적 태도는 그 자체로는 그렇다하더라도,
그걸 다 지켜보는 우리 연구 개발팀에게 괜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기다리고 용인해 주는 척하지만
실패하면 속으로는 비웃는다고 우리 연구진이 생각할 수 있고,
막상 다음에 실패했을 때 이런 사실들이 연상되면서 실제로 큰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위를 할 때 지금 행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상하는 2차 3차 영향력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쉽지 않더라도요.
북한 연구 개발팀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에서 별 신경이 안 쓰이니 다소 솔직하고 강한 반응을 내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나중에 그대로 우리 연구진들이 돌려받지 않을까 걱정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 [2023-05-3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