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김문경) 軍, 잔해물 일부 인양...北 고도화된 ICBM 기술 베일 벗나?

by viemysogno posted May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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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잔해물 일부 인양...北 고도화된 ICBM 기술 베일 벗나?

 

 

김문경 기자

2023년 05월 31일 17시 56분 댓글

 

 

 

 

 

軍, 北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일부 잔해 인양

인양 부품, 연료통 혹은 1∼2단 연결 부위 추정

추락 수심 70m∼80m, 핵심부품 수거 여부 관심

 

 

[앵커]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추락한 직후 군이 곧바로 수거에 나서 잔해 일부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잔해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수색과 인양이 완료되는 대로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이 인양한 뒤 공개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일부 잔해입니다.

 

'천리마-1형'이 레이더에서 사라진 직후 수거에 나섰는데,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연료통 혹은 1-2단 로켓 연결부위로 추정되는데, 나머지 잔해는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상당 부분 파손된 상태에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수중 무인탐사기 등을 동원해 잔해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당 수역은 수심 70-80m로, 핵심부품 인양에 성공할 경우 북한의 발사체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발견된 동체만으로도 연료 탑재량과 연료 종류를 알 수 있고, 엔진까지 회수한다면 북한의 ICBM 능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광명성 3-4호를 실어 발사했던 지난 2012년에 이어 2016년에도 연료통 등 일부 발사체 부품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6년에 인양한 위성보호 덮개, 페어링에서는 위성 보호장치 대신 화약 폭발 흔적이 발견되면서 당시 발사체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아닌 장거리 미사일 개발용이라는 단서를 얻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2012년 발사체와 2016년 발사체가 거의 같았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체의 명칭을 '은하'가 아닌 '천리마-1형'으로, 위성은 '광명성'이 아닌 '만리경-1호'라고 밝혔는데, 잔해물을 분석하면 기술 개발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군은 추가 수색과 인양이 완료되는 대로 부품 잔해를 국방과학연구소 등으로 보내 정밀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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