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위성발사장도 기존 발사장이 있고,
3Km 떨어진 곳에 새 발사장이 있다고 어제 뉴스에 나왔었고,
우리 정보 당국에서는 새 발사장에서 발사한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미국 연구소 측의 발표네요.
약간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북한 당국이 이번 발사를 우리나 미국 등에서 위성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발사했는지,
발사 시점에서의 정확한 발사 포착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발사 전후 정황 자료 등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고 있는 듯 하고,
이에 대해 국정원 측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레(Beyond Parallel)’ 간에
다른 의견이 있는 것 같네요.
미국의 위성이 많이 활동하고 있고,
북한 측이 예고한 기간 내에서 발사가 이뤄졌는데,
왜 위성 등으로 포착하지 못했을까요...
그런데 발사 시간이 아침 6시 27분 정도라면
요즘엔 해가 뜬 후 한참 지나서인데, 왜 발사 시간에 정확히 포착을 못한 것일까요.
...... [2023-06-0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정치 북한
美싱크탱크 "北위성, 기존 발사장서 쐈다" 국정원 분석 뒤집어
입력 2023.06.01 13:10
업데이트 2023.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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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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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이 지난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직후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주 발사장 인근의 작업동에서 로켓 등의 운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물열차가 포착됐다. 사진 CSIS 제공=연합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이 지난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직후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주 발사장 인근의 작업동에서 로켓 등의 운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물열차가 포착됐다. 사진 CSIS 제공=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서해위성발사장 인근 해안에 새로 건설한 신규 발사장이 아닌 기존 발사장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앞서 ‘이번 발사는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신규 발사장에서 이뤄져 실패했다’는 국정원의 분석을 뒤집은 것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레(Beyond Parallel)’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에서 전형적인 발사 후 정리 작업이 포착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위성사진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5시간이 흐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5분에 촬영된 것이다.
이 매체는 “한국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발사가 해안의 신규 발사장에서 이뤄졌다고 하지만, 위성 사진에는 원래 발사장 주변에서 발사 후 작업이 관측돼 이곳에서 위성이 발사됐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앞서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이번 위성 발사가 동창리에 있는 신규 발사장에서 이뤄졌으며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발사한 것이 실패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비욘드패럴렐은 “(국정원의 주장과 달리) 위성 사진에 나타난 기존 발사장에서 엄빌리컬 타워(umbilical tower, 탯줄처럼 연결돼 산화·추진제 등을 로켓에 주입하는 설비)의 커버와 작업대가 폐쇄됐고 우주발사체 장착을 보조하는 타워 크레인도 철거되는 등 전형적인 발사 후 작업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장 곳곳에는 대형 망원경 크레인 2대와 차량 25대가 관측됐는데 발사 후 평가와 현장 운영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발사장 인근 해안에 건설 중인 신규 발사장은 완공 단계에 이른 것으로 비욘드패럴렐은 판단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으나 비정상적 비행 끝에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졌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