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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격퇴”…우크라 “동부전선 공세 진행”
박석호 기자
입력 2023.06.06 (12:07)수정 2023.06.06 (12:14)뉴스 12
[앵커]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크게 물리쳤다고 주장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지역 공세에 성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견한 특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도네츠크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 6개 기계화대대와 2개 전차대대를 투입했지만 자신들이 이를 저지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탱크 28대와 장갑차 100여 대를 잃었으며 병력 손실도 1,500명이 넘는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습니다.
[코나셴코브/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도네츠크 등의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적군은 심각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가짜 정보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곳곳에서 공세적 행동으로 전환했으며, 동부 바흐무트에서는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바흐무트 지역에서 성과가 있었습니다. 전사 여러분. 우리의 행동에 대해 러시아는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의 시작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군사위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평화 중재를 위한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주피 추기경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문 뒤 러시아 모스크바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이 장기화되자 평화 중재자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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