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키신저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등 의견을 개진하고 있고,
미국 측에서 이런 키신저의 의견을 띄우고 있다면,
미 정부가 아마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이나 평화회담 등의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년 말(11월)에 있을 대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고,
미국 대선이 얼마나 큰 대장정이고 얼마나 빨리 시작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꼭 바이든의 재선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제 상황을 생각하고
민주당 인사가 정권을 잡을 수 있게 최소한의 여건은 조성해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미 민주당과 현 백악관 측의 계산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누누히 말하지만 지금의 세계 경제적 어려움은 고물가 탓이 크고,
그것은 자원-에너지 쪽에서 방대한 기초 품목을 틀어쥐고 있는 러시아 쪽 공급 측면에
기인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전쟁의 혼란 틈을 타서 사우디 등 OPEC+ 도 원유값 조정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간 완강하던 미국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역시 대선밖에 없네요.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하는 초유의 무리수를 둔 바이든 정부도
다가오는 미 대선 상황 앞에서는 한발 물러설 준비를 하고 있네요.
...... [2023-06-0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헨리 키신저 (KBS_312회_2023.06.03.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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