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시민들이 KBS 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다른 방송사에 대한 것보다 더 큰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또 그만큼 KBS는 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KBS가 뭔가 자체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 상태의 KBS 에 왜 전국민이 전기료 수신과 함께 강제 징수를 당해야 하는지
시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고요.
그리고 미국 선거나 한국 선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 온갖 악의적 선동 프레임을 씌우던 KBS 에서
지금까지 트럼프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KBS 가 앞장서 가면서 미국 시민들을 향해 폭동이니,
대선 불복이니, 음모론이니 그렇게 몰아부치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정부의 온라인 설문에는 KBS 가 폭동을 하는 것인가요,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인가요,
시민의 뜻에 불복하는 것인가요?
황당한 자기 모순과 이중 잣대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폭동이고,
미국 시민들이 의회에 찾아가 항의하면 반란 운운하면서
KBS 측이 이번 시민설문 조사에 대해 하는 행위는 자동으로 정당한가요?
미국 시민들 절반이 지지한 트럼프에 대고는 트럼프가 악마라도 되는 양 지금까지 선동과 가짜뉴스를 배포해온 KBS가
지금까지 막상 자신들이 불리한 사항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보다 더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KBS 측은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비정상적인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현장 공무원들의 호주머니 속을 오간 투표용지 사례,
CCTV 를 가린 곳에 투표함을 보관해 온 것이 선관위였고
지난 선거 행태였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음모론으로 일축해 온 KBS가
이제 와서 정부의 시민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KBS는 더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지극한 자기 모순이고, 이에 대해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 [2023-06-0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수신료는 공영방송의 근간입니다”
대통령실 “분리징수는 별개”…‘온라인 투표’로 충분했나?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입력 2023.06.08 (21:04)수정 2023.06.08 (21:13)뉴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