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서울경제

홈 경제 · 금융 경제동향

기업 부채비율 8년來 최고…10곳 중 4곳은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

 

 

김현상 기자

입력2023-06-13 14:17:51 수정 2023.06.13 14:17:51

 

 

 

 

 

한은 ‘2022년 기업 경영분석’

 

부채비율 101.0%→102.4%

 

차입금 의존도 28%로 높아져

 

원자잿값 상승에 영업이익률↓

 

이자도 못갚는 기업 35%대로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광고물. 연합뉴스viewer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광고물. 연합뉴스

 

 

 

 

고금리와 저성장 기조 속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기업 100곳 중 35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3만 129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2021년(17.7%)보다 줄었다. 특히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9.7%에서 지난해 16.4%로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021년 6.8%에서 지난해 5.3%로 하락했다. 제조업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6.3%로 낮아졌고,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5.7%에서 4.2%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654.0%에서 455.4%로 크게 악화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2021년 34.1%에서 지난해 35.1%로 높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 증가로 외부 차입이 늘면서 재무 안정성 지표도 악화했다. 기업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02.4%로 2021년(101.0%)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4년(106.5%)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기업의 차입금의존도도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2019년(28.3%)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

 

김현상 기자

경제부

 kim0123@sedaily.com

현대경제硏, 올해 성장률 전망 1.8%→1.2% 하향

외국인, 지난달 韓주식·채권 15조 사들여

기자채널로 이동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QU8XVIR7?OutLink=nstand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2797 =중요= (KBS 박경준) 고민정 “이동관 언론통제 의혹” 문건 공개…한 총리, 답변 거부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6 (서울경제 박경훈) '취임 100일' 김기현 "능력 중심 민심 공천"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5 (뉴시스 류현주) '취임 100일' 김기현 "당 안정화에 방점 둔 시간…외연 확장 힘 기울이겠다" [뉴시스Pic]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4 (유튜브 - 최병묵의 FACT) [최병묵의 팩트] '친명 고르기' 된 민주당표 혁신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3 (뉴시스 조현아) 오세훈 "안전성 검증 안 된 日 오염수 방류 반대" ...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2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획] 尹, `태양광 비리` 文정권 심장부 겨눴다 ...[2023-06-15] viemysogno 2023.06.15
2791 (YTN 최가영) 오염수 방류 걱정에 천일염 품절?...해수부 "장마철 출하량 조절 탓" 반박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90 (서울경제 박민주 박호현) '수소 경제' 위해 또 뭉쳤다…정의선 “2025년 넥쏘 후속 출시"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9 [Comment] - (서울경제 안경진) 의료사고 처벌 경감 논란 속…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 면제법안 또 냈다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8 (ZDNet 한세희) 민관,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나서...'세계 1위 초격차' 확보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7 (YTN 박기완)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與 '광주행' 野 '당내 집중'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6 (중앙일보 박태인) [단독] 尹 "변하는 서울대 보라, 혁신 못한 대학은 퇴출돼야"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5 =추천= (뉴스1 - 최동현 , 정지형) 윤 대통령 "보조금 예산, 제로베이스서 검토"…대폭 삭감될 듯(종합) viemysogno 2023.06.14
2784 =추천= [Comment] -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이상현) [단독] 최정우, 尹 순방에 또 `패싱`… 재계 "사퇴 압박"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3 =추천= (디지털타임스 최상현) [기획] 파도 파도 끝없는 `태양광 복마전`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2 (조선일보 김동하) [속보] 尹대통령 “태양광사업 의사 결정라인 전반 철저 조사” ...[2023-06-14] viemysogno 2023.06.14
2781 (중앙일보 김수민) 포스코 노조, 민주노총 탈퇴…"힌남노 침수 때 도와준 적 없다"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2780 (조선일보 박지영) 추경호, 세수 부족에 “경제 안 좋아…세 부담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 =추천= (서울경제 김현상) 기업 부채비율 8년來 최고…10곳 중 4곳은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2778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속보] 서울대, 조국 교수 파면…기소 3년5개월만에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