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에서 이번 발표는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의 그간 교육 정책 노선과 큰 틀에서 차이가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학부모들 의견을 많이 반영한 듯하고, 진보 쪽 의견을 많이 반영한 듯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분명한 것도 그렇고요.
수능이 지나치게 고난도로 출제하지 않도록 교과 내에서 출제하도록 하게 한 것도 의미있고요.
전공, 학과간 장벽 없애기도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오늘 발표만 보면
교육 정책에서 이번 정부는 큰 틀에서 그다지 민주당이나 진보 교육계와 노선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수능 시험이 변별력을 갖추라는 것과 교육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에서
세부 내용이 추후에 나오게 된다면 내용에 따라 진보쪽과는 의견 차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진보 교육계 쪽에서는 어떤 입장을 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몇 가지 큰 틀에서의 교육계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배우지도 않은 문제를 출제해서 풀게 하지도 않게 하는 차원이고,
산업계 변화와 맞추고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은
학생들이 실제 취업 문제 관점에서나 우리 경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는
국익적 관점 모두를 고려한 실리적 요구에 해당한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사교육 경감 대책 등 구체적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안에서
앞으로 교육부 등에서 얼마나 좋은 구체적 정책들을 내놓을 수 있을지,
수능 시험에서 변별력은 갖추라는 기본적 요구에 대해
향후 당장 몇 달 후에 있을 수능에서 난이도 조정이 어떻게 될지 등
구체적 방안이나 시행을 통해 꾸준히 지켜보고 또 관련 기관은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나가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들을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하는 측면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불공정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입시 평가 항목들이나
사교육 경감 대책 등에서 개선 작업은 상당히 까다로운 면이 있고,
아주 정교한 구체적 정책들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육 정책 개혁을 주요 과제로 윤대통령이 내세운만큼
실질적 성과들은 앞으로 마련될 구체적인 방안들을 통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구체적 세부 정책들을 잘 마련하느냐가 교육 개혁의 성공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고요.
교육부와 관련 기관에서 교육계 종사자는 물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까지 들어가면서
면밀한 정책들을 완성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 [2023-06-1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尹 "산업수요 맞게 교육도 혁신…학교수업 내용 외 수능 출제 배제"
박미영 양소리 기자
등록 2023.06.15 15:29:51수정 2023.06.15 15:54:05
尹, 고등교육 중심 교육개혁 방안 보고
"대학, 과·전공간 벽 허물고 융합해야"
정부·기업·교육기관 혁신 삼위일체론 제시
"수업 내용 내 출제, 사교욱 대책 출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