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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무기와 군사력이 생각보다 약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돈값 못하는 것에 대해

향후 철저한 성찰과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일단 군수업계와 국방부가 추구하는 군사력의 방향에 대해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은 해외 원정이 대부분이고, 또 그간 작은 전쟁이나 전투에서의 성과에 너무 취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돌아봐야 합니다.  

해외 원정 위주이다 보니, 전차 빠르고 같은 강한, 그러나 무거운 전차를 이용한 포병 위주가 아니고

이번 전쟁에서 많이 홍보한 포터블 무기 쪽에 집중한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해외 파병이 계속된 미군의 역사적 경험으로 인해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건너서 해외로 무거운 전차를 많이 이동시키는 것보다는

자꾸 보병과 특수부대 같은 것에 과도하게 의존해왔을 것입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러시아 전차 행렬 그 포병 주력부대 앞에서

보병과 특수전력 위주의 미군의 한계가 뚜렷이 드러난 것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미 군수업계의 지나치게 비싼 무기들도 문제입니다.

일상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무기 또한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고

최고의 가성비를 내도록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비싼 무기들로 생산과 보급에 한계가 뚜렷한 일부 제품들에 의존한 것,

또 그로 인해 가성비 무기들이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기회 비용에 따른 군 전력까지

군 개혁 작업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포탄 생산력은 미국과 동맹 전체의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

미군이 전차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상황 자체가 문제인 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포탄 생산력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미군의 훈련이나 동맹국들간의 다양한 합동 연습 훈련을 통해

앞으로는 포탄 소비를 늘리고 재고도 주기적으로 적절히 소진해 줌으로써

포탄 생산설비를 대폭 늘리고 생산량을 늘려서 대규모 장기전에도 지속적 포탄 무기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동맹국들과 포탄 등의 핵심 주력 무기 규격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맹국들이 무기 규격과 무기 생산에서도 동맹 답게 철저히 같이 보조를 맞춰야 합니다.

 

자국 제조업 생산 기지를 일정 수준은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자국 제조업 생산 기반이 약하다면 군수산업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 제조업이 튼튼해야 군수산업 또한 기반과 기초체력이 튼튼해질 것입니다. 

이것 역시 동맹국들과 공유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조업이 강하려면 아무래도 물가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합니다.

자국의 금융이나 서비스 산업, 부동산 등 여러 산업계가 자국 물가를 너무 높이지 않도록

물가 관리에 주력해야 합니다.

물가가 너무 높으면 판매도 어렵지만,

결정적으로 수출 부문에서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비슷한 성능의 물건에서 경쟁력은 가격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싼 제품은 수요가 한정적입니다.

넓고 넓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면 물가나 환율이 일정 부분 안정화되어야 합니다.

 

물론 애초에 상대가 너무 강했고, 대서양을 건너서는 이기기 힘든 상대이긴 했습니다.

저 방대한 영토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것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명확합니다.

어떻든 국방력은 국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군수산업 전반과 군사력 전반에 걸쳐

이번 기회에 대대적 재정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   [2023-06-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서울신문

박살난 서방 탱크…우크라軍 언제, 어디까지 지원해야 하나 고심 [월드뷰]

 

 

권윤희 기자

입력2023.06.17. 오전 11:07  수정2023.06.17. 오전 11: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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