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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줄 끊길까 무섭나” 미녀 스타 강사 이다지, 尹 수능 발언 꼬집었다가…

 

 

권준영 기자

 

입력: 2023-06-19 10:16 

 

 

 

일타강사 이다지, 尹 수능 발언 비판했다 네티즌들 뭇매 맞아

“‘학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9월 모의평가, 수능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

네티즌들, 이다지 강사에 ‘직격탄’ 날려

“일타강사 100억원 수입 감소할까 봐 그러냐?”

“교과서 위주로 수능 나오면 자기 돈줄인 학원생들 줄어들까 봐 무서운 건가”

“솔직히 돈 못 벌까 봐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무슨 아이들 위하는 척은”

 

 

 

 

 

“밥줄 끊길까 무섭나” 미녀 스타 강사 이다지, 尹 수능 발언 꼬집었다가…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다지 역사강사. <이다지 SNS, 대통령실 제공>

 

 

 

 

“밥줄 끊길까 무섭나” 미녀 스타 강사 이다지, 尹 수능 발언 꼬집었다가…

이다지 역사강사. <이다지 SNS>

 

 

'역사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녀 스타 강사 이다지가 윤석열 대통령을 수능 관련 발언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당했다.

 

19일 정치권 및 교육계에 따르면, 이다지 강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엔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을 에둘러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창을 통해 "정부의 수능 출제 방향을 다지쌤이 비판한 데 대해 강사들 밥줄 끊길까 봐 다지쌤이 그런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명 부탁합니다!", "수능을 배운 거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건가요? 19살 때 귓동냥으로만 전공을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수능 난이도는 낮추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하고 자기가 선택한 전공 안에서 경쟁을 붙이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등 이 강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학생들 위하는 척 글올린 건 경솔했네요. 솔직히 살면서 알 필요 전혀 없는 고난도 문제 한 두개라도 맞추려고 부모님 노후대책까지 포기하면서 학원 다녀야 하는 현실에 처한 아이들이 제일 불쌍한데요? 솔직히 사교육에 돈 쏟아 부어야 하는 문화 없어져야 함", "사교육까지 공부하면서 학생들 스트레스 받고 부모님들 등골 휘게 하는 건 문제 있다고 봅니다. 공교육만으로도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 가는 것만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등의 비판글도 게재됐다.

 

또 다른 이들은 "그냥 돈없는 거지들은 고졸로 때려 쳐라를 순화시켜서 말한듯합니다", "대입시험은 교과과정에서 출제해야 함. 사교육 때문에 학생들 이중고에 부모들 허리 휘고 출산율 떨어짐. 일타강사 100억원 수입 감소할까 봐 그러냐?", "이다지는 교과서 위주로 수능 나오면 학생들이 교과서 위주로 학교에서 공부하면 자기 돈줄인 학원생들 줄어들까 봐 무서운 건가요?", "쫄아서 인스타 비공개 해놨네. 그니까 말조심 했어야지", "여기가 그 채널인가? 얘들아.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 중요하다~ 솔직히 돈 못 벌까 봐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무슨 아이들 위하는 척은ㅉㅉ" 등의 비난성 댓글도 줄을 이었다.

 

앞서 전날 이 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윤 대통령의 발언에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밥줄 끊길까 무섭나” 미녀 스타 강사 이다지, 尹 수능 발언 꼬집었다가…

이다지 역사강사. <이다지 SNS>

 

 

 

수학영역의 현우진 강사도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애들만 불쌍하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현우진 강사는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라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직격했다.

 

현우진 강사는 이번 윤 대통령 발언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갈피를 못 잡겠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학생들을 향해 난이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모든 시나리오를 다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 강사는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국어영역의 이원준 강사도 "한국은 교육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 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 대학 입시와 관련된 '수능 제도'를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원준 강사는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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