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는 관련 문항들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교육전문가들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기사를 작성했군요.
제가 볼 때 저 문제 관련하여 접근법 풀이법 등은 그 옛날 ㅋㅋ 대학 공학수학 수업 시간에
배운 게 분명히 기억납니다.
저건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사실상 벗어났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리고 대학 수학 시간에 배우는 접근법도
그 방식을 배울 때, 이렇게 푸는 방식이 정당한가, 하고 스스로 많이 의문을 가졌던 옛날 옛적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 문제 보니
그래프 기울기를 이용해서
기울기가 역방향이 나오는 구간을 포함하게 하는 그런 문제인 것 같은데,
여기서 해당 문제를 그래프로 치환시켜서 푸는 접근 방식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런 방식 자체를 대학 미분방정식 혹은 미분방정식을 배우기 위한 전단계에서
대학 측에서 많이 가르치고 있는데,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3차 방정식이 나오면 3차 방정식에 해당하는 그래프로 일률적으로 치환하고
괄호 안의 방정식을 기울기 문제로 꼭 치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 풀이법을 교과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습니다.
교과과정 내라고 답한 해당 교사들도 자신들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저 문제를 풀 수 있었는지
대학 때 본격적으로 저런 풀이법을 다루지 않았는지 제대로 답변할 수 잇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문제를 그래프 문제화하고, 기울기 문제로 한정하는 저런 문제 풀이법이 과연
3차 방정식에서 저렇게 치환을 해도 되는 것인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결코 다루지 않습니다.
저렇게 (그래프와 기울기 문제로 바꾸는 방식) 한정적으로 접근해도 되는지
고등학생들은 알지 못합니다.
3차 방정식에서 저런 풀이법이 완전하고 무결한 수학적 방식인지 고등학생들은 도통 모른단 말입니다.
그렇게 바꿔서 생각해도 되나요?
그런 방식은 문제를 왜곡하지 않나요?
그런 방식으로만 접근하면 다른 해답들의 존재 가능성은 무시되지 않나요?
많은 논란이 제기될 것입니다.
그에 대해 고등학교 교사들은 제대로 가르쳤고 제대로 대응할 능력은 있나요?
명백히 대학 미분방정식 풀기 위한 혹은 그 전단계 과정에서 다루는 범위입니다.
그 대학 수학 과정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배를 마시고요.
자제하기 바랍니다.
대학을 다녀도 공과대학이나 과학 계열 전공이 아니면 저런 문제는 대부분 다룰 일도 없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보편적인 과정이고
지나치게 대학이나 그 이상의 특정 학문이나 전문가 과정을 위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모두가 배우는 과정에 수학만 저렇게 초고난도 기술적 문제가 나오면
안 그래도 소외되는 다른 과목들은 뭐가 되나요?
앞으로 수능 출제에서 교과목 간의 발란스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교과 과목간 발란스가 유지되도록 조정하는 전담 부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등학생은 왜 수학 공부만 하다가 졸업해야 하나요....
수학 교육윽 수학 교육 전문가에게만 맡기니 저런 황당한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 과목이 다른 과목 교육을 방해하지 않도록 적정한 수준을 지켜야 합니다.
고등학교 같은 일반 과정에서는 당연히 언어를 통한 지적(지능적)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기본이고
학생들인 수학 때문에 일상의 기본 지적 능력을 함양할 모든 시간과 노력을 뺏기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뭣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은 수학이 모든 다른 과목들을 잠식 합니까?
과목간 균등한 배분이 요구됩니다. 그야말로 수학 불공정입니다.
다른 과목에서 강점을 보이는 학생들인 수학 한 과목 때문에
현저히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심각한 불공정일 수 있습니다.
저 그래프 기울기 문제를 고교 과정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수학교사라고 앞으로 다양한 인재로 키워야 할 학생들을 수학만 배우는 학생들로 만들겠다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것입니다.
그래프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고
기울기로 문제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방식을 왜 일반 고등학생에게 강요하나요?
엽기적이고 황당한 작태입니다.
수학을 벗어나면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요?
학생들의 응용력은 수학에서만 발휘되고
그 (시간 노력) 비용으로 다른 과목에서는 형편없이 되는 것은 교육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머리는 수학 문제 푸는 것에 특화된 기관이 아닐 텐데요?
일상 생활이나 직장에서 다른 무수히 많은 능력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어디서나 머리를 잘 쓰는 것은 중요하고요.
...... [2023-06-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尹 "교과과정 내 출제" 문책한 수능 6월 모평…'킬러문항' 보니
김경록 기자
등록 2023.06.20 05:00:00수정 2023.06.20 05:30:02
정답률 2.9% 주관식 수학 문제…6월 모평 '킬러'
"낯설게 느끼도록 응용…'교육과정 밖' 단정 어려워"
국어 독서 "다양한 소재 출제가 곧 교육과정 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