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대적인 지원 때문인데,

그 최대 물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장기간의 전쟁에 따른 예산 문제, 물가 등 경제 문제, 그리고 특히 다가오는 대선으로 인해

바이든 정부의 최대 국정 사업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지원이 불투명해지고 있고,

자국 내에서 지원 축소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류의 영상 또한 우크라이나 지원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 불과하고요.

 

그렇게 막대한 자금은 1년이 훨씬 넘게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는데,

지원 초창기 때 러시아군을 점령지에서 일정 부분 몰아낸 이후로는 딱히 성과가 없고,

투입하는 막대한 정부 예산 문제 또한 야당과 자국 시민들의 지속적 압박에 시달리고, 

바이든 정부가 가장 심혈을 쏟은 대외 사업이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니,

다가오는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뭐라도 정당성을 얻고, 홍보를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핵심 대외 정책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부은 격이 되었다고 소문이 나면

현재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과 함께 다가오는 대선을 좌초시킬 최악의 요소로 작용할 테니,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강한 전차 중무장 포병 전력이나, 첨단 방공망, 방대하게 구축된 방어선 등

딱히 상황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없고,

그렇다고 바이든 정부가 이 시점에서 타협 중재로 돌아서기도 애매한 모양입니다.

전쟁을 중단하고 타협 중재를 하자는 것은 야당의 목소리였기 때문에

대선 시즌을 앞두고 야당의 주장대로 상황이 흘러가게 할 의도는 없나 봅니다.

 

아니면 대선 레이스가 워낙 길고, 정작 대선 투표일은 1년이 넘게 남았기 때문에

긴 대선 과정에서 현재의 악화된 경제 상황에 대한 대처나 우크라이나 중재 등은

나중에 하는 것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기 좋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깐 대선 레이스가 매우 긴 시간 지속되니 나중에라도 충분히 대선 역전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대선 지지율 역전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또 공화당 측에서 우크라이나 비용 문제, 그러니까 손익계산서를 들고 나오는 전략으로

공세를 펼치면 바이든 정부는 딱히 할 말이 없어질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트럼프 측에서는 이런 위험한 전쟁이 왜 계속 되어야 하는지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지금이라도

자신이 나서면 하루 만에 대화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미 정부의 대중국 정책, 대러시아 정책 등 핵심 대외 정책에서

바이든 정부가 하루 빨리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중-러 양국과 무리한 갈등 대결 노선을 걸으며

냉전 구도를 조장하고, 경제적으로도 실리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대내외적 압박에 시달릴 것은 분명합니다.

 

적어도 중국과 러시아 둘 중 한 국가와는 대외 정책적으로 어느 정도

관계 개선 모드로 가야할 것이고,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국 디리스킹 쪽 발언을 보면

아무래도 둘 중 중국이 선택 대상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중-러 둘 다에 맞서 싸울 수는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하는 것도 매우 부담스럽고요.

 

그렇다면 바이든 정부는 대외적으로 중국을 파트너로 선택하고,

아마 러시아와는 전쟁을 계속 하려고 할 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미국 정부가 중국과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러시아와는 전쟁 등 강경 정책으로 나가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또 흥미로운 포인트는 중국과 러시아 두 국가는 어떻게 나올지가 중요합니다.

 

중국으로서는 서양 동맹이 러시아를 적어도 경제적으로 망가뜨리려는 의도에 대해

러시아의 경제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미국이 내미는 손을 곧바로 잡고

미국과의 협력에 전적으로 호응-화답할지 궁금해집니다.

 

러시아의 경제가 위태로워진다면 러시아가 무너지는 것을 중국이 그저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겠지요.,

그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과 서양 동맹이 러시아 경제를 무너트리면 그 다음 타겟은 자신들이 될 수 있다는 걸 중국 정부가 모를 리가 없을 테지요.

물론 서양이 제재를 한다고 해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큰 타격을 입었느냐,

그 점이 중요할텐데, 러시아 경제는 외부에서 보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반도체 등 상호 경제 공세를 중단하고

정상적 관계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테고요.

 

하지만 러시아 정부 또한 자신들을 향한 서양의 공세적 태도에 대해

뭔가 중단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러시아가 쥐고 있는 카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백악관에서도 요즘 계산이 복잡하겠네요.

미국과 서양이 계속 러시아와 전쟁을 하려 한다면

공세적인 미국 측과 중립적인 중국 측에 대해

자신들의 카드 - 식량이나 에너지 등으로 러시아 또한 어떻게 차별적 대응을 할지

이런 경우 또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러시아가 중국 측에 대해 

식량과 에너지 등을 대량으로 많이 수출해왔는데,

미국과 중국이 화해 모드로 간다면,

과연 러시아는 그런 것들에 대해 어떻게 수정해야 할 것인지,

어떤 전략으로 나와야 러시아 측에 유리한 국제 정세를 조성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변하면 당연히 전략도 수정될 것입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   [2023-06-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디지털타임스

참호 속 러시아군 근접 총격에 `픽픽`…우크라 특수부대 `사살영상` 공개

 

 

김광태 기자

 입력: 2023-06-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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