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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약탈’ 밤새 1천명 가까이 체포…프랑스 시위 격화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입력 2023.07.01 (17:44)수정 2023.07.01 (17:46)국제

 

 

 

 

경찰관이 알제리계 17세 소년 ‘나엘’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진 프랑스에서 나흘 밤 연속으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와 방화,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경찰 조직을 총괄하는 내무부는 현지 시간 1일 오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날 밤부터 1일 오전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994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군경찰 79명이 다쳤고, 밤새 2천 5백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자동차 1천 350대와 건물 234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부터 주로 저녁 시간에 시위가 예고 없이 열리고 방화와 약탈 사건으로 번지자 경찰과 군경찰 4만 5천 명을 프랑스 전역에 배치했고, 경장갑차까지 동원했습니다.

 

또, 오후 9시부터는 버스와 트램의 운행을 중단할 것을 지방 당국에 권고하는 한편, 시위대가 사용하는 대형 폭죽과 인화성 액체의 판매도 제한했습니다.

 

정부는 보안 조치가 강화되면서 폭력이 줄었다고 평가했지만, 파리 시내와,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폭동 가담자들은 전자제품 매장과 대형 슈퍼마켓, 담배 가게 등을 털었고, 길거리 자동차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파리에 이어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는 어제 총기 매장에서 총기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탄약은 분실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주변 건물의 경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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