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관련해서
정부 여권이 아주 잘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논란이 길어질 수 있고, 이에 정부 여당이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뭔가 전략을 짤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다, 는 식의 대응은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어느 정도 불리할 수 밖에 없고,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정면 대결보다는 정부와 여당이 받는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IAEA 보고서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이고,
우리 국민들이 이 문제로 인해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를 비밀리에 만나 협조를 부탁해 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고,
정부나 여권은 이 문제가 큰 악재가 되지 않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궁리해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장기적 이슈화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건 아무래도 일본 측의 협조가 있어야 할 듯도 하고요.
민주당이 이 문제를 가지고 집요하게 정부와 여당을 괴롭히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결정권이 있는 사안도 아닌데, 당연히 정부와 여당은 황당하고 억울하겠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뭔가 묘수를 생각해 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반대 운동 자체를 정면으로 맞대응해서 뭐 아무 문제 없다고 하면서
국민적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정면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고,
민주당의 일부 과한 선동과 정치적 이용을 차단할 묘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난제가 될 수 있어요.
민주당이 선전 선동술에서는 워낙 뛰어나기도 하고요.
후쿠시마 문제를 가지고 우리 정치 쟁점화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의 충격을 줄이고, 지나치게 장기전으로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단 이번 정부의 발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협의해서 우리 측 사정을 알리고
정부 여당은 일본과 외교를 원하는 쪽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면서
우리 여권이 민주당의 전략이 말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한국 수출은 어떤 수준 이상 장기적으로 없도록
약속을 받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본과 한국의 외교와 경제협력을 위해서라면
일본 정부는 충분히 협조할 것 같습니다.
이미 이번 발표가 일본 측의 그런 비공개 약속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요.
정부와 여권은 이번 발표를 충분히 알리고 잘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2023-07-0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디지털타임스
[속보] 당정 "국민들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무기한 금지"
노희근 기자
입력2023.07.03. 오후 4:32 수정2023.07.03. 오후 5:10 기사원문
"IAEA 보고서 주요 내용 신속 파악해 국민 설명할 것…부처별 계획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