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스 회장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로 미국 정치 시스템의 붕괴가 그가 평생 처음으로 미국 내부의 위협이 외부 위협보다 크다고 평가하게 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하스 회장은 불안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국가였던 미국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내 정치는 다른 국가가 모방하고 싶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매우 해로운 수준의 예측 불가능성과 신뢰성의 결여를 가져왔다"며
"미국이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역할을 하려면 우리의 우방이 우리에 의지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그것을 매우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NYT는 미국 정치의 문제가 평생을 외교와 세계 문제에 신경 쓴 하스 회장을 미국 내부로 시선을 돌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
: 누가 봐도 요즘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이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에게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금지를 요구하려면
미국 또한 스스로 그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스스로 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이나 러시아를 향해 힘으로 현상변경하지 말라고 하니,
그 모습이 모순적이라는 비난을 듣는 것입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 힘이 약한 나라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지금도 너무 많은 내전-전쟁에 개입하고 있고,
폭력을 부추기면서 스스로는 그럴싸한 말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도 그러했고요.
아프간을 민주화한다느니, 아프간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서라고 미국이 스스로 미화하고 있지만,
아프간 사람들이 미국의 지배와 미국적 가치를 거부한 것은 명백해 보이고요.
미국이 국제 사회의 질서를 더 존중하고 지키고,
미국 스스로부터 먼저 바르게 행동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러시아 침공을 비난하면서
정작 전쟁을 장기화하면서 부채질하고 있는 것 또한 미국임을 전세계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모든 대외 문제에서 일단 상대 국가를 너무 악마화하지 않는 것이 선행될 필요도 있고요.
미국이 침략하면 점령지가 민주화되고 좋은 곳으로 변하고,
중국이 침략하면 점령지가 지옥이 되고 ... 이런 식인데,
이런 미국의 주장과 선전에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 [2023-07-0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퇴임 美외교협회장 "세계 안보 최대 위협은 미국"
김동현 기자
별 스토리 • 9시간 전
"美정치, 우방이 美 신뢰하기 어렵게 하는 안보 위협"
하스 미국 외교협회장
하스 미국 외교협회장
© 제공: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험은 러시아나 중국, 기후변화나 전염병도 아닌 미국이라고 미국 외교 전문가가 지적했다.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은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와 한 퇴임 인터뷰에서 밤에 가장 잠을 설치게 하는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다"라고 말했다.
하스 회장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로 미국 정치 시스템의 붕괴가 그가 평생 처음으로 미국 내부의 위협이 외부 위협보다 크다고 평가하게 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하스 회장은 불안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국가였던 미국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내 정치는 다른 국가가 모방하고 싶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매우 해로운 수준의 예측 불가능성과 신뢰성의 결여를 가져왔다"며 "미국이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역할을 하려면 우리의 우방이 우리에 의지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그것을 매우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NYT는 미국 정치의 문제가 평생을 외교와 세계 문제에 신경 쓴 하스 회장을 미국 내부로 시선을 돌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스 회장은 앞으로 인생을 컨설팅 뿐 아니라 시민의식 교육을 장려하는 데 할애할 생각으로 최근에는 미국인이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의무 장전: 모범 시민의 10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5년이나 10년 전에는 내가 이런 책을 쓸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을 테지만 미국의 민주주의가 거의 재구성되고 있다고 정말 생각한다. 이제 이건 국가안보 우려가 됐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협회 최장기 회장을 지낸 하스 회장은 퇴임 전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지난달 28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대담을 진행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USTR)를 지낸 마이클 프로먼이 신임 회장을 맡는다.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