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주변국들이 몹시 불안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적어도 나토의 동진에 대한 러시아 측의 맞대응 차원으로서의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변국들에게 힘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효과는 확실히 어느 정도 있는 것이었네요.
이렇게 되면 주변국들도 계산이 복잡해 지게 된 것이겠네요.
일부 러시아 부근 동유럽 국가들이 자국의 유럽화-서양화를 추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나토 주둔을 통해 안보까지 보장 받으려고 했는데,
러시아가 자신들의 주변부가 나토화되는 것에 제동을 거는 차원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위력을 행사했고,
주변국들은 그 위력 행사로 인해 상당히 놀랐고, 또 안전에 위협을 느끼면서
스스로 희생양이 되지 않는 방법을 궁리해야 되는 방향으로 주변 정세가 흐르고 있습니다.
일단 동유럽 지도를 봐야 할 것 같네요.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서부 남쪽이군요.
확실히 러시아와는 한 단계 떨어져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혹은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위협 내에 있는 국가는 아니다보니
이번 기회에 미리 자국의 안보를 확실히 하려는 움직임을 취하네요.
이보다 더 취약한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
직접적으로 러시아와 맞닿은 수준의 국가들은
오히려 이렇게 과감한 안보적 결단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러시아의 위력 행사를 보고 놀란 동유럽 쪽 국가들은,
(특히 자국의 서양화를 추진하는 국가들의 경우)
루마니아처럼 지리상으로 한 단계 여유가 있다면 확실한 서양화를 위해 더 강하게 움직일 것이고,
러시아에 보다 더 가까운 지역 국가들은 나토 가입 등의 문제에 대해 뚜렷한 목소리나 움직임을
가시화하기 주저하게 될 수 있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나 동유럽, 북유럽 국가들의 행보가 다소 나뉘어지는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로서는 어느 정도 예견된 딜레마일 수 있고요.
계산이 가장 복잡해진 것은 러시아 측일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서유럽 대국들도 그럴 수 있고요.
...... [2023-07-0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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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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