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대표가 최근 귀국했고, 이어서
노 전-대통령 묘지 방문하고,
또 문 전-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문 전-대통령은
최근 책방을 열었고,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은 친문 비문 할 것 없이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평산마을 책방에 들러서
문 전-대통령과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 상의를 하든,
그저 덕담과 인사만 하든 간에 어쨌든 문 전대통령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정치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우리가 명확히, 혹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물론 문 전-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정도만큼 민주당 정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민주당의 주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제 이런 의문이 듭니다. 얼마 전
추미애 전 장관의 문 전-대통령에 대한 공격적 발언에 대해
그 노림수와 평가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죠.
문 전대통령의 민주당 구심점 역할과 그 위상에 비추어 보면,
적어도 추미애 전-장관의 문 전-대통령 비난은 아직도 민주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문 전-대통령 측과 민주당 전체 지지자들에게 용납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의식적으로나, 혹은 뭔가 본능적으로 그걸 몰랐다고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민주당 주요 정치인으로서 그걸 몰랐다면, 혹은 못 느꼈다면 전혀 상황 파악을 못 하는 수준이고
정치인으로서의 지금까지 롱-런 해 온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추 전-장관은 왜 스스로 그런 자기 무덤을 팠을까, 하는 의혹을 더 들여다 볼 필요가 있네요.
이번 추미애 전장관의 문 전대통령 비난 사태에 대해
전원책 평론가는 이재명 측에 확실히 줄서는 행위라고 봤습니다.
추미애 전-장관이 이재명 대표 쪽 지지자들과 결탁했을 수 있고요.
그럼 추 전장관이 노리는 것은
문 전대통령이 민주당의 구심점 역할, 큰 어른 역할을 하고 있는 현 민주당 상황을 바꾸는 것, 즉
이재명 당대표의 앞날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문 전대통령의 역할과 위상에 흠집을 내고 흔들어 보려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문 전대통령은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했지만,
(아마 재직 중에는 워낙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 당시에는 분명 진심이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평산 책방을 열면서 민주당의 큰 어른 역할을 다시 하고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친명계 지지자들은 분명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최근이었던 것은
역시 이낙연 전 대표의 국내 정치 복귀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고요.
문 전대통령과 이낙연 전대표 두 사람이 협력해서
국내 정치에서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을 친명계에서는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을 것입니다.
그 역할을 추미애 전 장관이 수행하겠다고 한 것일테고요.
그 대가로 공천 등이 회자되는 상황이고요.
옆에서 보기엔 저 말도 안 되는 행위를 왜 했을까, 매우 의아하지만,
추미애 전장관의 정치적 입지가 매우 약해졌고 공천도 위태로운 상황일 것이라는
평론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그런 아주 좋지 않은 일을 해서라도 정치판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치인의 입장이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네요.
뭔가 추 전장관이 일종의 정치적 청부 저격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은 것입니다.
...... [2023-07-0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