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영규) LG전자 2분기 영업익 8천927억 원…전장 덕에 웃었다 ...[2023-07-07]

by viemysogno posted Jul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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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8천927억 원…전장 덕에 웃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입력2023.07.07. 오후 2:34  수정2023.07.07. 오후 3:01 기사원문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천92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9조9천98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9천1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입니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2년 연속 40조 원을,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 원을 웃돌았습니다.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2번째, 영업이익은 3번째로 높았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에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가전과 TV 등의 사업에서 선제적인 재고 조정,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원가 개선 등의 체질 개선 전략이 유효했고,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늘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점이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LG전자는 '워룸' 등을 선제 운영하며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장 부문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기대 이상"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비중 확대, 거래선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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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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