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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종청사 같은 층에 ICT·과학 담당부서 섞은 이유는?
김수민 기자
입력2023.07.10. 오후 2:52 기사원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새롭게 근무하게 된 청사의 같은 층에 1차관실이 담당하는 과학기술 관련 조직과 2차관실의 정보통신기술(ICT) 조직을 적절히 섞어 배치했다.
과기정통부는 10일 기존 세종파이낸스센터(민간건물)에서 정부세종청사 4동(옛 기획재정부 건물)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이종호 장관, 조성경 제1차관, 박윤규 제2차관과 주요 실국장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이해 사무실을 융합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존 1·2차관, 혁신본부장 소속 조직이 층별로 구분된 체계를 없앴다. 또 기존 정책실별로 구성됐던 공간을 허물면서 타부처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융합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단 의도다. 또 청사 내 구름다리를 통해 이동이 가능해져 타 부처로의 이동도 편리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블로터DB)
이날 이 장관은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서로 융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부처를 융합해 사무실을 배치하도록 했다"며 "또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대·내외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적인 업무 아이디를 찾고,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과기정통부는 이로써 10년 만에 온전한 청사 시대를 열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2013년 3월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가 전신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과기정통부로 개편됐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정부과천청사 4동, 5동에 이어 2019년 세종파이낸스센터 등 세 차례 이전을 거듭해왔다.
김수민 기자(k8silverxyz@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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