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1 해리(nmile) = 1.852 km 입니다.
해당 담화가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 나온 것임을 우선 파악해야 합니다.
북한의 대표적 강성 목소리이고,
미국이나 남한에 대해 엄포 전문 목소리입니다.
해당 담화를 분석하기에 앞서서 북한 정부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과 신뢰성 등에 대한 기본적 파악을 하고
이번 담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에 의하면 미 정찰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한 것은 아니고, 북한의 경제수역 EEZ 상공을 침범한 것이고요.
다만 미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의 해상 연장선 개념을 넘어 북한 근처 바다에 (남한 근처 바다가 아닌) 와서 정찰 활동을 하니
강성 목소리 김여정 부부장의 입장문을 통해 경고성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늘 강조합니다만, 북한에서 정말 중대하고 신뢰성 있는 발표를 할 때는
김여정 부부장이 아닌 다른 주요 인사가 말할 때가 많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은 강성 목소리로 엄포 놓는 역할이 거의 대부분이고요.
물론 전혀 의미 없는 발언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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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오늘 새벽 5시쯤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 상공 ..."
"우리 공군의 대응 출격에 의해 퇴각했던 미 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 상공에서 ..."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곤 하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
[2].
EEZ는 기준선에서 200해리까지 영역으로 주권이 미치는 영해(12해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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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속보] 김여정 "美 정찰기 오늘 새벽도 경제수역 침범…대응출격 퇴각"
박양수 기자
입력2023.07.10. 오후 9:42 수정2023.07.10. 오후 9:45 기사원문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새벽 5시쯤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 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우리 공군의 대응 출격에 의해 퇴각했던 미 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 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며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군 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곤 하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미군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 행위를 하는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또다시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하여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EZ는 기준선에서 200해리까지 영역으로 주권이 미치는 영해(12해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북한이 이를 문제삼은 것은 불합리하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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