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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 자녀들 소송 취하…曺, 실제로 ‘총선 출마’ 감행할 듯”
권준영 기자
입력2023.07.12. 오후 2:46 수정2023.07.12. 오후 3:30 기사원문
(왼쪽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민씨. <디지털타임스 DB>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와 아들 조원씨의 소송 취하 소식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 자녀들과 관련된 소송을 취하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 총선 출마를 감행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 쟁송이 길어지면서 공교롭게도 출마 시기에 재판 결과가 나오고 논쟁화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부산 출신이 고향인 부산을 나가기도 어렵고 민주당 강세지역인 호남 출마도 어렵다면 수도권에서 명분을 찾아 나와야 할 것인데 서울 강남 외에는 그 지역구가 아마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지역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을 공천하면 그 심판론,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이면 나름의 표 갈림"이라면서 "설마 호사가들 말대로 관악은 아니겠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상대로 낸 입학 무효 소송을 취하했다.
정치권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민씨 측은 지난 10일 부산고법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취하서를 제출해 1심 선고형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7일 조씨는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소송 취하로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검찰로부터 기소 여부에 대한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민씨는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연합뉴스>
허위 인턴확인서를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도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는 지난 2018학년도 1학기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인턴활동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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