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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6번째 정상회담…"방사성물질 기준 초과시 방류 중단"
홍연주 기자
등록 2023.07.12 21:35 / 수정 2023.07.12 21:38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리투아니아에서 여섯번째 회담을 가졌습니다. 앞서 정상 외교를 통해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풀어내고, 셔틀외교를 복원한 두 정상은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기시다 총리가 미소와 함께 한국어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 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안녕하세요"
尹 대통령
"늦게 올줄 알았는데 오늘.."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에 마주한 두 정상은 한목소리로 양국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尹 대통령
"저는 한일 양국이 협력하여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양국 간 협력과 국제사회의 제반 과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함으로써 양국 관계 강화에 한층 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방류 전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도 요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며 기준치 초과시 즉시 방출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로 수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상호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조만간 도레이첨단소재 등 일본 소부장 업체들의 對한 투자계획 발표가 있을 것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국빈급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폴란드로 이동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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