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우리가 우주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몰랐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우리가 로켓 기술을 갖추고, 우주사업에 기초적 수준이나마 뛰어들게 되면서
우주 기술 등에 대해 조금씩 파악하게 된 지금에 와서 보면,
북한의 핵무력은 아무리 봐도
반쪽짜리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핵탄두도 있고, 핵폭탄을 운반하는 로켓 미사일도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북한이지만, 특히
정찰 위성 등이 제대로 없다면, 실제 국방력은 형편없고,
전쟁 수행 능력도 지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이미 알려진 우리의 큰 시설들에 대해서는 북한도 나름의 정보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움직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북한이 얼마나 파악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실제 전쟁 수행 능력에서는 적의 움직이는 병력들의 실시간 상황을 잘 포착하고
제대로 된 적의 좌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정찰 위성 등 북한 측의 열악한 우주인프라로서는
적이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에서 보듯
엄청난 힘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전차, 자주포 등의 활약이 중요한데,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적들의 위치와 활동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그야말로 눈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만약 전쟁이 나면 북한으로서는
우리의 고정 시설물 등은 타격할 수 있겠지만,
우리 군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차와 자주포를 잘 만드는 능력으로 유명한데,
우리의 이런 강하면서도 기동성을 갖춘 무기들은
정찰 능력이 부족한 북한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을 것이고요.
우리 군은 전차 자주포를 바탕으로 북한 내의 곳곳을
그야말로 순식간에 초토화해버리고 나서 금방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릴 수 있습니다.
전차와 자주포를 앞세운 우리 군의 빠른 움직임은
제대로 된 눈이 없는 북한에게는 마치 도깨비나 홍길동처럼 위력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바다의 군함 등도 다른 무기 체계와 결합하고, 또 계속 위치를 바꾸어주면서
북한의 드론 등 정찰 체계를 교란할 수 있다면,
북한군은 군함의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함을 타격했을 때
미군으로부터 좌표를 받은 것을 생각해 보면,
그러한 눈(eyes)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 [2023-07-1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