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클클TV -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TV) [Moments Musicaux]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Rachmaninoff, 14 Songs, Op. 34: No. 14 Vocalise) ...[2023-07-13]

by viemysogno posted Jul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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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s Musicaux]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Rachmaninoff, 14 Songs, Op. 34: No. 14 Vocal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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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927회  2021. 7. 2.

 

 

무언가(無言歌)

“For me, music begins where words end.” - Jean Sibelius

말이 끝나고, 음악이 그 공간을 채우는 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니 대부분은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평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죠. 음악의 경우에도 때론 가사없이 모음만으로 부르는 보칼리제가 있는데, 이 무언가는 더 많은 상상을 가능케 해줍니다.

라흐마니노프가 1915년에 작곡한 가곡모음곡 중 14번째 곡인 보칼리제는 10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힘이 셉니다.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즈다노바(Antonina Nezhdanova)에게 헌정된 곡이지만 그후 첼로,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피아노 솔로 등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끊임없이 연주되는 명곡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12월 31일 제야의 예술의전당에서는 #씨엘로스클럽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송년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정세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용재 오닐, 임동혁, 로티니 등 크레디아 연주자들이 씨엘로스 회원분들과 음악으로 대화를 나눴던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보칼리제 소개에  많은 말들은 사족이 될 듯 합니다. 차라리 윤동주 님의 편지를 한번 더 읽어보는 게 좋겠군요. 이 시인이 조금 더 사셔서, 가족과 친구들도 만나고, 광복도 지켜보고,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도 들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편지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저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by Glenn PD

Dame Kiri Te Kanawa sings "Vocalise" - Rachmaninoff

  

 

 • Dame Kiri Te Kana...  

Vocalise, Op. 34 No. 14 / Han Na Chang (19 years old) 장한나첼로독주회 2001

  

 

 • Rachmaninov - Voc...  

Rachmaninoff conducts Vocalise

  

 

 • Rachmaninoff cond...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편곡해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녹음으로 남긴 보칼리제입니다)

유사한 영감을 주는 곡으로 브라질 작곡가 빌라 로보스(Villa Lobos, 1887~1959)의 '9개의 브라질풍의 바흐'가 있는데, 그중 유명한 5번 곡을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와 그리스의 유명 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연주한 곡을 추천해 드립니다.

  

 

 • Nana Mouskour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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