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가 물이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하지 않도록 설치되어야 합니다. 배수로의 침수 유발이 없어야 합니다.]
서울 한강 이남 일부 지역 침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관악 신림동이나 양재동, 방배동, 개포동 등 침수 가능 지역이 많이 있네요.
애초에 예전 강남 지역 도시 개발을 할 때
자연적 특성, 특히 물길 등을 메우거나 지하화한 부분이 많이 있지 않은지 모르겠네요.
지도를 참고하고,
개포동을 예로 들어봅시다.
남쪽은 산지이고,
양재천을 중심으로 대치동-도곡동과 개포동으로 나뉘는군요.
남쪽 대모산 구룡산이 있고, 서쪽에 우면산이 있습니다.
필자가 이 쪽 주민이 아니고, 해당 지역의 자세한 지형 등은 알 수가 없는데요,
남쪽의 지역 산(대모산 구룡산)에서 개포동 쪽으로 내려오는 자연 계곡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비가 오면 물이 양재천이나 동쪽 탄천으로 잘 빠지도록 도시 개발 시에 배수 시설은 충분하게
갖추었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남쪽의 대모산과 구룡산에서 많은 물이 개포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데,
양재천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원래 작은 시내물 등 자연 물길이 있었는데,
강남 도시개발을 하면서 적당히 메꾸거나 지화하 하는 등의 작업에서
물길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었을 수 있고,
또 설령 상시 존재하는 자연 물길이 없었더라도,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 대비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처리할 배수 시설을 도시개발 시에 충분히 갖추었어야 했습니다.
양재천, 탄천 등으로 배수시설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배수시설 그 자체일 수 있습니다.
긴 파이프 담배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갑니다.
긴 파이프(경사진 배수로)를 거쳐서 내려간 물이 저지대에서 흘러 넘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울 뿐입니다.
저지대에서 물이 배수로를 흘러 넘쳐 역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수시설이 있으면 그 시설을 제대로 & 충분히 마련해 놓지 않으면
배수시설이 오히려 역류를 통해 인근 침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저지대에 물이 오히려 모이는 역할을 배수로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심의 배수로가 충분히 거미줄처럼 되어 있어야 하고 출구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양재천 곳곳으로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저지대에서 물이 오히려 모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모산 구룡산과 시내에 폭우가 쏟아져 많은 물이 빠져야 할 때
배수로가 촘촘히 있고, 또 출구가 각기 다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양재천 등으로 빠지기 전에 저지대에서 물이 집중되는 역할을 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배수로를 병렬로 곳곳에 설치하고
각기 양재천 등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설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배수로가 저지대에서 모이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침수를 유발하게 됩니다.
...... [2023-07-1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