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의 오송2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충격적입니다.
지하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데요,
지하도로나 산을 뚫는 터널 등의 시설에 대해 앞으로는 침수 대책을 비롯해
안전 지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가장 흔한 것이 산을 뚫는 형태인 터널일텐데요,
터널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터널 부분이 주변 지상도로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도록 높이를 고려해서 터널을 뚫어야 할 것입니다.
도로 지상부나 주변 지대보다 살짝 높은 곳에 있는 터널은 침수로부터 안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송지하차도 같은 경우
사진을 통해 보면 하천이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2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도로를 더 높여서 지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지하도로화 한 것이 기본적으로 잘못된 설계라고 봅니다.
2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고 딱히 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하천 옆에 지하도로를 뚫은 것은 애초에 잘못된 부분이고요,
2개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높이 변화가 필요했다면
한 쪽 도로를 더 높게 올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대도시의 교통량이나 지형 등으로 인해
지하도로를 만들어야 할 때,
오송2지하도로처럼 지하도로 부근부터 급격하게 내려가서 침수에 취약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지하에 진입하기 충분히 이전부터 도로가 낮아져야 하고,
지하로 내려간 도로 부분은 오히려 주변 지상 도로 부분보다 살짝 더 높게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배수에 한계가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오송사태처럼 큰 하천 옆에 있는 지하도로는 정말 순식간에 물에 잠겨버릴 텐데요,
지하도로 부분이 제일 낮은 도로 구간이 되어 버리면
침수 사고에 매우 취약할 것이고, 배수 능력이 담보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진출입 구간 도로들이 지하도로보다 더 낮아야 하고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하 도로구간은 진출입구간보다 조금 더 높게 되어야 하고요.
그리고 지상 부분인 진출입 구간 도로에서는 배수로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도시에서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는 지하화 할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대도시에서 지하화 하는 도로들은 지하도로가 지나는 구간이 지대가 너무 낮거나
하천 주변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교통량 문제나 주거, 환경 문제로 도로를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 할 부분들이 많을텐데,
하천 변이나 지대가 너무 낮은 곳에서는 도로 지하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하나 터널 도로 같은 데에서는
화재나 침수 사태를 대비해 차는 버리더라도
사람은 대피할 수 있는 비상계단(지상부로 이어지는)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 [2023-07-1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