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아시아경제

러, 우크라 흑해 곡물항 대규모 공습…"승인없이 곡물 운송 불허"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12시간 전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탈퇴선언 직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수출 항구인 오데사를 비롯해 흑해 연안 항구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 정부가 자국의 승인없이 곡물수출은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 곡물가격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양국간 흑해 일대에서 교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곡물가격은 한동안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 우크라 흑해 곡물항 대규모 공습…"승인없이 곡물 운송 불허"

러, 우크라 흑해 곡물항 대규모 공습…"승인없이 곡물 운송 불허"

© 제공: 아시아경제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무인 수중무기(수중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2곳에 대규모 보복공습을 가했다"며 "7만톤(t) 상당의 우크라이나군 원료 저장고와 선박공장을 파괴했다. 이 공장은 크림대교 공격에 사용된 수중드론이 건조된 곳"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에 드론 및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군의 공격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헤르손 등 흑해 연안 곡물수출항을 중심으로 강도높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흑해곡물협정 파기 이후에도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자국 승인없이 흑해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관련 동영상: 러, "협정 종료"...'세계의 빵 바구니' 우크라 곡물 수출 위기 / YTN (Dailymotion)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장 적대행위 지역과 매우 가까운 지역(흑해)을 적절한 보장없이 통과하는 선박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해명없이 군사적 목적으로 항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며 이번 공습 자체가 보복공습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17일 크림대교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다리를 지나가던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 소속 특수부대를 테러공격의 배후라고 지목한 바 있다.

 

흑해 연안 일대 곡물수출 항구들이 다시 전화에 휩싸이면서 국제 곡물가도 널뛰고 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미국 소맥 선물 9월물은 전장대비 2.60% 상승한 부셸당 670.75센트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68 (뉴시스 한휘연) "와인 안 마시고, 소고기 안 먹고…유럽이 가난해졌다" ...[2023-07-20] viemysogno 2023.07.20
2667 (Sputnik) 러시아, 흑해 곡물 거래 중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남부에 식량 공급 계속할 것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6 (Sputnik) 유엔, 곡물 거래 중단 후 90 일 동안 러시아 농산물 수출 정상화 - 모스크바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 (아시아경제 이현우) 러, 우크라 흑해 곡물항 대규모 공습…"승인없이 곡물 운송 불허"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4 (디지털타임스 강현철) 카탈루냐 45도·이란 67도… 그리스는 관광지까지 일시 폐쇄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3 (조선일보 이윤정) 헝다 이어 완다까지… 中 부동산 ‘도미노 디폴트’ 공포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2 =추천= (Global Times - Wang Kexin and Xie Wenting)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를 계속 괴롭히는 미국의 집속탄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1 (한국일보 권경성) “식량 무기화, 큰 실수”… 마크롱, ‘흑해 곡물협정 파기’ 러시아 직격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60 (더구루 오소영) 삼성중공업·한수원이 만드는 '바다 위 원전', 노르웨이 수출길 오르나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59 (연합뉴스TV 조한대)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550여㎞ 비행"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58 (조선일보 문지연) 이탈리아 42도, 스페인 45도… 펄펄 끓는 남유럽 또 역대급 기록 ...[2023-07-19] viemysogno 2023.07.19
2657 (서울경제 김흥록 정혜진) "첨단산업만 투자제한"…'中 규제' 숨고르는 美 ...[2023-07-18] viemysogno 2023.07.18
2656 (서울경제 강해령) D램 시장 상승 랠리 오나… 고사양 제품은 벌써 '온기' ...[2023-07-18] viemysogno 2023.07.18
2655 (서울신문 윤태희) 러, 우크라 북동쪽에 ‘병력 10만 이상’ 집중…“모든 것 쏟아붓고 있어” ...[2023-07-18] viemysogno 2023.07.18
2654 (YTN 최민기) 한동훈, '엘리엇 판정'에 "구상권 언급 적절치 않아" ...[2023-07-18] viemysogno 2023.07.18
2653 (Sputnik) 러시아, 곡물 거래 참여 중단 - 크렘린궁 ...[2023-07-17] viemysogno 2023.07.17
2652 (Sputnik) 우크라이나가 저지른 크림 다리 공격 - 러시아 외무부 ...[2023-07-17] viemysogno 2023.07.17
2651 (TASS) 곡물 거래는 만료 24 시간 전에 여전히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 소식통 ...[2023-07-17] viemysogno 2023.07.17
2650 (중앙일보 현예슬) [속보] 크렘린궁 "흑해곡물협정, 오늘부터 무효…효력 잃었다" ...[2023-07-17] viemysogno 2023.07.17
2649 (세계일보 홍주형) 외교 1차관 “우크라 살상 무기 지원 안 해…한·러 관계 악화하지 않을 것” ...[2023-07-17] viemysogno 2023.07.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