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안산·부천서도 칼부림…옛 연인, 채무자 가족 찔렀다
오주환 기자
입력2023.07.21. 오후 7:35 수정2023.07.21. 오후 8:14 기사원문
연합뉴스
과거 연인 사이였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인근 건물 옥상으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21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30대 A씨가 경기도 안산 상록구 본오동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분쯤 인근 미용실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곧장 달아났고, B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용실에는 B씨 외 다른 손님들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미용실 인근으로 달아났다가 오후 5시쯤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을 동원해 A씨를 설득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부천 고강동에서는 30대 남성 C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 집에 찾아갔다가 채무자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C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고강동의 한 빌라 2층 주거지 안에서 채무자의 어머니 D(50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D씨의 30대 딸 E씨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E씨는 외출한 상태였다.
또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도 이날 30대 남성이 칼부림 난동을 부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주환 기자(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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