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가 사실이라면, 그간 수사로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크네요. 결국
거액의 도박 빚에 의한 압박과 이혼 등이 막가파식 범죄의 결정적 요인이겠네요.
나머지는 넋두리 수준이고, 빚과 이혼 등에 의한 압박으로 발생하는 영향의 일부일 뿐인 것이고요.
범죄좌의 진술이니 심리 분석 같은 것에 의존했을 때
얼마나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불과한지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고요.
큰 도박 빚이 있으니 압박감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이혼도 심리적 타격이 컸던 것이고요...
뭐하러 범죄좌의 진술이나 심리 검사 따위에 그렇게 의존해서, 황당한 조사 결과를.... ㅜㅜ
갈수록 과학 수사가 아니라 점쟁이 식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진술이나 심리 검사에 과하게 의존한 결과 수사에서 퇴행이 발생하는 것이고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요즘 퇴행의 조짐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번 사건 수사 결과도 핵심은 완전히 놓친 것이고요.
전과가 누적된 상태에서 범죄가 갈수록 과감해졌고,
그 상태에서 큰 빚에 시달리니 막가파 범죄가 나온 것인데,
그런 전통적 방식으로 훨씬 더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설명되는 것을 가지고,
그런 부분은 다 놓치고, 뭔 싸이코가 나오고.... ㅜㅜ
매우 씁쓸합니다.
...... [2023-07-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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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범인 안다"…'도박빚 5000만 원·이혼' 등 증언 속출
안유진 인턴기자
입력2023-07-23 19:30:32 수정 2023.07.23 19:30:32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 모 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viewer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 모 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 모 씨(33)가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조 씨 지인의 증언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심문은 오후 2시 13분께 종료됐으며, 심사 결과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이날 오후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후 2시 11분 조 씨를 발견해 대치하다가 13분에 살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 씨는 "내가 불행하게 살기 때문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범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 조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조 씨의 신상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신림동 칼부림 나 아는 사람"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33살 인천 OO씨. 키 163㎝이고 얼굴 보니까 작년 겨울에 모 건설 현장에 두 달 정도 다녔던 XX다"라며 "도박 빚 5000만 원 있고 이혼했다고 했었다. 엄청 불성실하고 날로 먹으려고 하고 불만 많은 XX라 기억난다"고 밝혔다.
A씨가 조 씨에 대해 지인과 나눈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메시지 내용을 보면 A씨의 지인이 "걔 맞네 얼굴"이라고 하자 A씨는 "키도 작았다. 165㎝ 이하로 보였다. 조 씨에 나이도 똑같고 거주지는 인천인데 서울 할머니 집 왔다 갔다 모든 게 일치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2013년쯤 인천 모 회사 다녔으면 나도 아는 XX다"라며 "같은 계약직이었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난다. 쉬는 시간 같이 담배 피우러 다녔다. 몸은 다부져 보였다고 해야 하나"라고 썼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 내용에 "전혀 확인된 바 없다"며 "진술 과정에서 일체 그와 비슷한 말이 나온 적도 없어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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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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