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등에서 범죄의 동기를 심리로 설명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최소한의 과학적 틀도 갖추지 못한 채로 말이죠.
과학적 틀이란, 즉 학문이란 기본적으로 대조군 비교군과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
결론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사이코가 문제라서 사이코들 때려잡자라고 하는 선동은 매우 위험하고 비과학적이고
주술보다 더한 불합리의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강력 범죄자들을 조사해 보면 높은 무슨 지수가 나온다더라....
그러니 높은 무슨 지수 가진 놈들을 어떻게 미리 뭐라도 하자...
이게 유사과학의 핵심이고, 현대판 미신의 결정판입니다.
현대판 유사과학들은 고대의 점성술보다 더 심하게 불합리합니다.
현대인들의 지적 능력은 매우 저하되어 있고요.
그렇다면 그 무슨 지수가 높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면 강력 범죄를 저지르느냔 물음에
결코 답을 할 수 없는 것이 유사과학의 핵심이지요.
다시 과학의 기본 틀로 돌아가봅시다.
미신 유사과학이 아닌 제대로 된 학문이라면, 기본적으로
비교 대조군을 확실히 설정하고, 결과에서 확실한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무슨 지수가 높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력범죄를 안 저지르고도 평생을 잘 살아가는데,
그것을 설명하지 못합니까?
유사과학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왜 심리로 범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까요?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에 필자는 이런 물음을 던져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저 놈 죽여야지' 라는 분노와 감정과 머리속 생각에서,
실제 살인 행위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멀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거리는 평생을 가도 닿을 수조차 없는 거리일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생각에서, 살인 같은 강력 범죄 행위까지의 거리는
그야말로 측정할 수도 없는 지구와 안드로메다 사이의 거리쯤 될 것입니다.
일부 강력 범죄자들이 무슨 지수가 높다더라....
그러니 무슨 심리 지수 높은 놈들을 때려잡자...
전형적인 마녀사냥의 행태 그대로입니다.
한 치도 다를 바가 없군요.
대조군과의 면밀한 비교 대조 과정을 거쳐 보면 그런 결론은 결코 성립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반 행동과 강력 범죄라는 행동은 차이가 큽니다.
심리로는 결코 넘을 수 없는 엄청난 장벽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고요.
그런 무슨 사이코 검사를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심리 운운 해도, 강력 범죄행위에 연결되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드로메다에 닿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멀리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유사과학이고,
그런 유사과학이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고,
현대판 마녀사냥은 국가 정책으로 , 국가권력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자행될 수 있고요.
차라리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는 진행 과정에 주목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행위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강화될 것입니다.
그런 설명이 훨씬 잘 맞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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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사 시기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큰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게
제대로 진정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그런 심리 검사를 하면
그 결과가 정말 제대로 나올까요?
엄청난 난리 통에 그런 검사를 하면 그 무슨 검사 결과가 신뢰성이 높읖까요?
...... [2023-07-2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