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뉴시스 조현아) 오세훈 "민주당, 정쟁지향적…모든 사안 극단으로 끌고가" ...[2023-07-25]

by viemysogno posted Jul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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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정쟁지향적…모든 사안 극단으로 끌고가"

 

 

조현아 별 스토리 •

29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7.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7.03. photocdj@newsis.com

©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불과 1년 전까지 집권당이었던 정당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정쟁지향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5일 오전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정치실종' 상황이 벌어지는 원인에 대해 "어느 일방의 책임으로 몰고 갈 수는 없겠지만 요즘에 민주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모든 사안에 다 반대를 하면서 아주 극단으로 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대응 자세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혹세무민하면서 시민들을 오히려 무시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비과학적"이라며 "이런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10여 년 전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이름 붙여진 정치자금법 등을 바꿀 때 금전으로부터의 유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니었냐"며 "당내 선거나 꼭 당이 아니더라도 소규모 조직의 경우 선거 시 굉장히 부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실제로 강력하게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될 것"이라며 "선관위가 대부분 선거공영제를 모토로 다른 정당 외의 선거에도 개입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을 제도화해 금권선거로부터 자유로운 선거 풍토를 제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게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입장을 보였다. 오 시장은 "과거 왕권 시절 제왕적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의원들의 신분을 보호해 '할 말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 제도가 남아있는 것은 맞지 않다. 지금 사회 분위기가 잡혀가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그런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이 선언한 '서울 대개조'와 관련해선 "오래된 건물들을 재건축할 시기가 다가오지 않나. 강북 같은 경우 세운상가를 허물고 그 옆에 녹지공간을 만든다든가. 이렇게 도시를 개조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며 "아파트도 한 40년, 50년 쓰니까 허물고 새로 짓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강남의 도시계획이 굉장히 실패한 도시계획이라는 얘기도 서울 대개조론과 함께했다""강남의 경우 어디를 가면 전부 차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걷기 좋은 도시가 아니다. 길을 걷다가 비를 피하거나 햇볕을 피하고 싶을 때 단돈 1~2만원이라도 쓰고 어디 커피숍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구조로 도시계획이 돼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외국 도시들 가보면 보행자들에게 편리한 도시가 돼 있다. 그걸 '코리도 구조'라고 한다"며 "건물의 1층이나 2층까지 안쪽으로 파고들도록 설계가 돼 그런 곳을 자유롭게 쇼핑하면서 걷기가 매우 편리한 구조로 돼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층을 녹지공간을 만들고 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탱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며 "공개공지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면적을 넓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출퇴근길에 녹지공간을 활용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걷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하던 도시재생과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다르다"며 "도시재생은 옛날에 있었던 낡은 건물들을 그대로 존치한 상태에서 그곳의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것이니 완전히 개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버스 탑승 시위에 대해선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스러운 시위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2~3년 뒤면 지하철의 1역사 1동선, 엘리베이터를 100% 설치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을 자꾸 세운다든가, 버스를 세우는 형태의 시위는 굉장히 무리스럽다. 이분들의 목표는 이동권 확보가 아니라 사실은 '탈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시설을 나온 700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했는데 여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탈시설하는 분들이 나와서 느끼는 부작용이 큰데, 이 조사가 끝나면 그동안 본인들이 그 방향(탈시설)으로 몰고 가려고 노력했던 것들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 극단적 형태의 시위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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