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현예슬) "40세 이후 지켜도 24년 더 산다"…수명 좌우하는 8가지 습관 ...[2023-07-25]

by viemysogno posted Jul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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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 지켜도 24년 더 산다"…수명 좌우하는 8가지 습관

 

 

입력 2023.07.25 12:14

 

업데이트 2023.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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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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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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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금연, 좋은 식습관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 응우엔 연구원팀은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2019년 재향군인 연구 프로그램인 '백만 베테랑 프로그램'(MVP)에 등록된 40~99세 71만9147명의 의료기록과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다양한 요인의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건강 생활습관은 비흡연, 활발한 신체활동,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좋은 수면 위생,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최소화, 긍정적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등 8가지다. 추적관찰 기간 사망자는 3만3375명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에 건강 생활습관 8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4년 더 길었다. 여성의 경우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여성보다 기대수명이 21년 더 길었다.

 

전반적으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은 낮은 신체활동, 오피오이드 사용, 흡연 등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연구 기간 중 사망 위험을 각각 35~40%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트레스와 폭음, 잘못된 식습관, 열악한 수면 위생도 각각 사망위험을 약 20%씩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사회관계 부족으로 인한 사망위험 증가는 5%로 추정됐다.

 

응우엔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관찰 연구로서 생활습관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생활습관 요인들이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존 다른 연구 결과들과는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 결과는 건강한 생활습관 채택이 공중 보건과 개인 건강 모두에 중요하다는 것과 그런 선택이 이를수록 좋지만 50대, 60대에도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여전히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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