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요즘 통 예전 전성기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고,
내부 혁신도 이루지 못한 채,
연이어 계속되는 온갖 악재의 연속으로 난처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민주당 자체에서 정당으로서 인기를 끌 만한 호재는 없고,
현 정부 여당발 일부 실수나 악재를 통해 반사 이익을 누리는 차원 외에는
어떤 정치적인 활로 자체를 찾아 볼 수가 없게 된 지 오래이고요.
막강한 입법권으로 좋은 정책을 주도할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고요.
민주당은 여러 부패 문제에서 벗어나보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그게 충분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론은 없는 듯 하고요.
부패 사건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무엇보다 민주당은 정치 체질, 정당의 전략, 정치 기조 자체에서 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지난 수 십년간 도덕성에서 국민의힘보다 낫다는 확실한 우위도 사라진 터에
이제 도덕성에 호소할 수도 없고, 그에 따라 주요 정치 노선인 상대방 도덕성 공격이라는
단조로운 정치 노선에서도 이제 벗어날 때가 된 것입니다.
정당의 크기 또한 우리나라 최대 정당인데,
민주당이 할 줄 아는 것은 고작 상대 도덕성 공격하기 전략 외에는 이렇다 할
정치 전략, 뚜렷한 정치 노선이 없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현 민주당의 한계 상황을 매우 잘 보여주는 자체 증거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이 상대 공격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는 마이너 정당에서 이제 벗어날 때가 된 것이고,
아니 이미 타이밍이 한참 늦은 것입니다.
지나치게 도덕성 공격, 추상적인 진보 이념 정책 위주의 단순한 정당 노선에서 이제는
조금 더 주요 정책들을 살펴보고, 더 가다듬고, 정치와 국정을 어떻게 책임지고 주도해 나갈 것인지,
어떻게 우리 사회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야 할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이념 편향 노선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가 더 잘 조화되고 기능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큰 틀의 주요 정책들에 대해 노선을 더 가다듬고,
진보 진영, 진보 세력, 진보 문제라고만 하면 무조건 OK 하는 단순한 정당이 아닌
최대 정당으로서 정치를 어떻게 주도해 나가고,
다양한 집단들의 중심이자 종합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이며,
빠르게 변화한 세상에서 무엇이 이제 민주당의 노선과는 이별하고 수정해야 할지,
어떤 문제에서는 이제 노선을 또 달리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저 진보 성향임을 내세워서 표를 그저 얻어가던 진보의 황금기는 이제 지나간 듯도 보입니다.
진보 가치를 위장한 온갖 이권 유착 문제가 국민들을 분노케 합니다.
개혁이라고 주장한 정책들이 터무니 없는 퇴행 정책,
민주당에 유리한 아전인수 정책임이 많이 드러났고요.
민주당이 변화를 위해서
부패 탈출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례로 여성 인권 위주로 접근하면 과거에는 분명 페미니즘 문제와 함께
잘 통했고, 엄청난 득표를 누렸지만,
이제 젊은 세대들에서는 남성 역차별 문제,
결혼 기피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고,
민주당이 오히려 낡은 이념으로 현실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젊은 사람들은 주장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민주당의 정치가 이제 낡고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 자체를 바꾸어야 하고,
주요 정책들을 돌아봐야 하고,
이념이나 가치만으로 주요 이슈들을 접근하지 말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도덕성을 내세우면서
상대 정당 공격일변도의 정치, 네거티브 정치,
주구장창 탄핵 집회 위주의 낡은 정치 시대는 빠르게 지나가버렸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민주당인 더 이상 언더독도 아니고, 마이너 정당은 더더욱 아닙니다.
주요 사회 문제에서 국정을 주도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상대를 도덕성 공격해서 반사이익으로 열매 따먹던 시절은 지나갔고,
덩치 큰 민주당에서 그런 식의 정치가 가능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부패 청산은 기본으로 가져가야 하긴 합니다.
하지만 부패청산만으로 예전의 폼이 가능하지는 않을 지도 모릅니다.
공격하는 전략은 쉽지만,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작은 부분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고, 체계화하고, 기능하게 하는 것은
상대 공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엄청난 실력을 요합니다.
민주당이 바로 서려면 총체적 체질 개선과
정책 입법 능력, 지자체 등 다양한 곳에서의 행정 운영 능력까지
실력을 쌓고 능력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부패 청산 같이 단순한 차원에서 벗어나,
국정 운영 능력을 기르는 그야말로 길고 긴 수행의 길이 남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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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은 최근 정권에서 부동산 문제에 그렇게까지 심한 실패를 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의 지난 정부에서는 어떻게 국정의 핵심 과제인 부동산 정책에서 그렇게 완벽하게 실패했을까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정도의 심한 실패는 없지 않습니까?
왜 국토개발, 도시개발, 부동산 문제를 편향된 이념으로만 접근하고 그쪽으로만 궁리했습니까?
서울 같은 세계적 대도시에 벽화 그리기로 도시 재개발과 유지가 가능하리라 기대했던
그 무능과 극히 초보적 행정력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환경 문제도 중요하지만, 4대강 사업을 정말 반대만 한다고 될 일입니까?
기록적인 폭우 사태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의 정책에 동의할 수 없어합니다.
...... [2023-07-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