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알다시피 한국에는 지리산이라는 매우 크고 좋은 산이 있습니다.
특히 곳곳에 계곡이 잘 발달된 산이고, 그 계곡 물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농사 짓고
마을을 이루고 살 수 있었던 것이고요.
골마다 계곡물이 많이 흐르다보니, 과거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측면이 컸던 것이고요.
최근 지리산이라는 이름은 친환경, 자연, 아웃도어, 힐링 등의 열풍과 함께
유행했고, 큰 매력을 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상업적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리산 이름을 내걸고 크고 작은 사업들을 많이 하고,
홍보 수단으로 많이 쓰이고 있고요.
지리산 청정 계곡, 지리산 깊은 골짜기, 지리산 맑은 물....
등등 근사한 자연 풍경과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지리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많이들 사업하고 계실 것입니다.
자연 지명이나 산을 내세운 이런 브랜드, 홍보 전략은
당연히 유럽에서 먼저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스위스는 알프스를 내세워서 엄청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알프스와 관련된 수 많은 문화나 역사, 자연을 바탕으로
상당히 세련된 마케팅을 해 온 것이고요.
자연친화적 문화를 내세우고 그런 것에 우월성을 두고 문화 전반을 홍보해 왔고요.
아마 우리의 지리산 마케팅의 선조 쯤 되겠습니다.
그런데 스위스는 그런 알프스 이미지를 가지고
관광객에게 지나치게 높은 물가로 좀 삥을 뜯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물가라고 혀를 내두르네요.
훌륭한 자연자산을 가지고있고, 잘 문화상품, 관광화 한 것은 잘한 일이겠지만,
터무니없는 수준의 물가는 매우 우려스럽고, 또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스위스 물가가 왜 이렇게 되었나요?
혹시 관광지 위주로 더 비싼 것은 없을까요?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이렇게 높다면
1인당 GDP 높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국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우리나라도 설악산 같은 곳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조금 더 보편적 관광자원화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환경 보존이 중요하고요.
...... [2023-07-2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