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정책에 요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가 오랫동안 높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물가가 폭등한 측면이 있고,
이제 물가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물가 지표의 특성상 만 1년 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물가 지표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률이 조금 둔화된다는 것이고, 높아진 물가가 고착화된다는 의미일 뿐
물가가 안정을 찾았다거나 하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고 필자는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꾸준히 강조해 온 것이
비록 해외 공급망 불안에서 오는 고물가 요소를 직접 통제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폐 유통량을 억제하고, 화폐 가치를 상승시킴으로써
높아진 물가에 화폐 가치가 대응해 주는 금융 통화 정책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했었고요.
이번에 짚어 볼 점은 과연 지금 미 연준 등이 금리 정책을 써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최근 정책에 관한 것입니다.
자, 그럼 이 문제에 대해 필자는 이런 의문을 던져 봅니다.
미 연준이 금리 정책을 잘 써서 고물가 상황 등에서 최대한 미국 경제의 충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매우 중요한 작업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미 경제 연착륙 조건의 가장 큰 핵심이 가장 미 연준 정책에 있겠냐는 물음입니다.
미국의 물가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금리 정책 등 연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연준의 역할은 물가 상황에 대한 대응이고,
물가 상승의 원인은 따로 있지 않냐는 필자의 질문인 것입니다.
미국 물가가 안정되고 미국 경제가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러시아 곡물 수출이 안정적으로 되어야 하고,
이러한 대외 변수가 핵심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러시아 곡물 협정 관련에서 미국 정부가 충분히 배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고,
비록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전쟁에서, 혹은 대러 제재에 대해서 많은 양보를
해야 협상이 성립되겠지만,
결국 미국 물가와 경제의 안정 여부는 러시아 곡물 수출이라는 대외 변수에 달려있고,
이 대외 변수는 미국 정부가 충분히 나서서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정책과 액션이 미국 경제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미 물가와 경제 문제에서 (세계 경제도 관련)
자꾸 미 연준에만 초점을 두려하지 말고,
핵심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곡물 수출 문제, 대러 제재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초점이 흐려져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의견입니다.
* 물론 미 연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각이 많은 것은
금융, 주식 등 각종 경제 활동과 관련된 온갖 사람들의 투자 활동, 경제 활동 등에서
고려할 결정적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뉴스가 많이 나오지만,
실제 고물가 현상 자체와 관련된 것은 미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러 제재 정책에 달린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그러고 보면, 투자자들도 미 정부의 액션에 초점을 맞추면
더 빠르고 정확한 투자가 가능할 .....?!....@_@..
...... [2023-07-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