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동아일보 정성택) “미래에 없을 사람들” 野 양이원영도 노인 비하 가세 ...[2023-08-01]

by viemysogno posted Aug 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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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래에 없을 사람들” 野 양이원영도 노인 비하 가세

 

 

정성택 기자

입력 2023-08-01 17:21업데이트 2023-08-01 17:39

 

 

 

김은경 혁신위장 ‘투표’ 발언 옹호

與 “어르신 폄훼도 2차 가해 하나”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12/뉴스1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12/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당 양이원영 의원이 1일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가세해 논란을 키웠다.

 

양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김 위원장의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해야 하냐”는 발언에 대해 “맞는 얘기”라며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에 국민의힘은 “하다 하다 ‘어르신 폄훼’에도 2차 가해를 이어가나”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눈앞의 표를 위해 어르신을 폄훼하는 양이 의원과 민주당이야말로 반대로 ‘미래 세대’를 언급할 자격이 없는 ‘정치꾼’”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도 페이스북에 “더불어망언당이냐”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패륜 정치”라고 썼다. 논란이 거세지자 양이 의원은 추가로 글을 올려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혁신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혁신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이상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무지한 건지, 인식이 잘못된 건지 황당하다”고 했고, 한 중진 의원도 “김 위원장이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과하게 목소리 내다 계속 사고를 치고 있다”고 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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