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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50 (2023-08-06 경기)에서 대단한 기술이 나왔습니다.

게빈 터커가 디에고 로페스를 테이크다운 했지만,

로페스가 곧바로 트라이앵글 초크로 대응했고,

그저 트라이앵글 초크 공격만 시도했다면 실패했을 수 있겠지만,

트라이앵글 초크 기술을 걸면서 암바도 같이 시도해서

결국 암바로 피니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선수들은 이런 이중 공격과 방어법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필자가 언급한 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암바는 방어자가 공격자의 두 다리 사이로 머리와 어깨를 밀어 넣으면

암바 공격으로부터 안전해진다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트라이앵글초크 공격과 동시에 이중 공격을 시도하여

이런 일반적 방어를 무력화한 기술이었습니다.

 

실제로 트라이앵글초크 공격을 받은 터커 선수는

자신의 어깨를 안전하게 밀어넣지 못했고,

프리한 자신의 다른 한 손(왼팔)을 상대 다리 사이에 넣어 상대의 공격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왼팔을 상대의 다리 사이에 넣는 데에 실패함으로써 이번 상대의 공격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즉 터커는 자신의 한쪽 어깨를 넣거나 자유로운 왼팔을 상대 다리 사이에 넣거나 하여

둘 중 하나만 성공했어도 상대의 공격은 무위로 돌릴 수 있었지만,

둘 모두 실패했는데, 이런 공격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는지

애초에 어떻게 대응했어야 하는지 연구해 볼만한 주제입니다.

 

로페스 선수의 이번 기술은 놀랍습니다만

사실 터커 선수의 트라이앵글 초크 방어 자세에서 추가로 더해지는

상대의 암바 공격은 피할 수 있었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상대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대한 자신의 방어법이 문제 없었는지 체크해 봐야 하고,

그리고 공격자가 기술을 걸면서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자세를 방어자 입장에서는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격자가 몸을 펴면서 자신을 비틀 수 있게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방어자로서는 공격자가 힘을 쓰지 못하는 자세가 되게 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트라이앵글 초크를 당한 초기에 당장 너무 자신의 몸을 빼려고만 했던 것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공격자는 몸이 어느 정도 펴져야 힘을 쓸 수 있는데, 그렇게 보면 뒤로 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격자에 대한 압박을 시도했어야 했습니다.

 

방어자가 공격자의 몸을 짓누르는 형태였다면,

팔 또한 암바로부터 자연스럽게 안전했을 것입니다.

 

 

 

 

 ......   [2023-08-0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 UFC on ESPN 50

 

[UFC] 디에고 로페스 vs 게빈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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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7,216회  2023. 8. 6.

[UFC] 디에고 로페스(Diego Lopes) vs 게빈 터커(Gavin Scott Tucker) -페더급

 

 

* UFC on ESPN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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