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권순완)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SM엔터 시세조종 혐의 ...[2023-08-10]

by viemysogno posted Aug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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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권순완 기자 soon@chosun.com

입력2023.08.10. 오후 3:28  수정2023.08.10. 오후 4:17 기사원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금융감독원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창업자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 영장을 발부받았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월 SM엔터 인수 경쟁자였던 하이브가 제기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하이브는 ‘특정세력이 SM 엔터 주식을 비정상적으로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로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최근 금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 공조 수사에 나섰다.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결국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측의 대량 지분매입 등을 통한 시세조종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직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SM엔터 주식을 대거 확보하면서 SM엔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7일 취재진에게 SM 수사와 관련해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실체 규명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권순완 기자 s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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