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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포스트] 中 영구자석 무기화에 무력한 韓...日은 기술우위로 탈중국화 가속

 

 

김성현 기자 별 스토리 •

19시간

 

 

중국이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을 수출금지 대상 목록에 포함하는 등 희토류와 영구자석을 전략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서라도 한국이 공급망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네오디뮴 영구자석 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희토류도 중국에만 세계 채굴량의 58%가 몰려있다. 미국(16%), 미얀마(12%)도 희토류를 생산하고 있지만 생산전량이 중국으로 보내져 분리·가공되는 상황이라 사실상 희토류도 중국이 점령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영구자석 중에서도 네오디뮴 영구자석(NeFeB)은 현재까지 개발된 영구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지니고 있어 전자제품의 효율성 제고와 소형화, 경량화 소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영구자석 중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시장점유율은 59.2%에 달한다.

 

특히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면서 향후 수요가 2020년 12만t(톤)에서 2050년에는 75만t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주요국들은 항공, 방산 등 안보와 관련된 영역을 중심으로 영구자석의 공급망을 자국 내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은 희토류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영구자석 특허 출원 건수의 60.5%(2001~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세계 10대 영구자석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자국 내 해저 희토류 채굴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호주 희토류 기업인 라이나스(Lynas)와 중희토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달처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2016년 42.3%에서 2022년 31.1%로 10% 이상 낮춰 미국(76.8%), EU(90.0%)와 비교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직 영구자석,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자원 전략화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전기차 수출 증가로 지난해 한국의 영구자석 수입액은 전년(3억8000만 달러) 대비 67.3%가 증가한 6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영구자석의 대부분을 중간재 형태로 수입해 절단·가공·표면처리 등 후공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영구자석 수입 비중은 중국이 87.9%로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영구자석 생산 전 공정 내재화를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역협회는 국내외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생산규모 확대와 더불어 영구자석 공급망 단계별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생태계 구축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가현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희토류 영구자석의 안정적 공급은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희토류와 관련된 기술우위 확보, 대체·저감기술 개발, 재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광물자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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