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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 EPL 득점왕 후보로 손흥민 거론…"케인 떠나면 책임 커져"

 

 

이의진 기자

송고시간2023-08-11 12:08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자질은 부정 못해…새 감독 밑에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공격수 선배' 오언도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10일(현지시간) 2023-2024시즌 EPL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옵타는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유력한 1차 후보군 5명을 뽑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캘럼 윌슨(뉴캐슬)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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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에게 도전하는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고 손흥민을 거론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 잭슨(첼시)도 함께 거론됐다.

 

옵타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2022-20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득점왕 후보로서) 손흥민의 자질은 부정할 수 없다. 케인이 떠나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020-2021·2021-2022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손흥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단짝' 케인은 뮌헨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애슬래틱 등에 따르면 양 팀 간 협상이 완료됐고, 선수도 이적을 받아들여 이제 메디컬테스트 등 마무리 절차만 남은 상태다.

 

둘은 EPL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했다.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그런 만큼 케인이 이적하면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손흥민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스타 마이클 오언은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오언은 10일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라며 "스포츠 탈장 증세를 참고 한 시즌을 이어가려 했던 뜻이 무엇인지 나도 안다. 새 감독이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지도자라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 부진에 안와골절 등 부상이 겹치면서 예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포츠 탈장의 통증도 그를 괴롭혔다. 결국 지난 5월 말 리그 일정을 마친 뒤 탈장 수술을 받았다.

 

EPL 2023-2024시즌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의 경기를 통해 개막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ual0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8/11 12: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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