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중국기업 차별 없애겠다”…중국, ‘외국인 투자 유치 대책’ 발표
권태성 (tskwon@etoday.co.kr) 별 스토리 •
14시간
홍콩의 한 거리에 중국 오성홍기가 걸려있다. 홍콩/신화뉴시스
홍콩의 한 거리에 중국 오성홍기가 걸려있다. 홍콩/신화뉴시스
© 홍콩의 한 거리에 중국 오성홍기가 걸려있다. 홍콩/신화뉴시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자기업과 중국기업과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중점 영역에서 외자 유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동부 해안 지역에 몰린 외자기업의 중국 내 투자 지역을 내륙으로 단계적으로 넓히고 외국인 투자 채널도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동영상: 한국여행 풀리자…중국발 크루즈 53척, 내년 3월까지 꽉찼다 (Dailymotion)
국무원은 정부 조달 사업에 외자기업도 중국 국내기업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국무원은 지식재산(IP)의 행정적 보호 수준을 높여 외자기업의 투자 권익을 지키는 한편, 외자기업 내 외국인 종업원의 중국 거주 정책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자기업의 중국 내 재투자 장려를 위해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3%로 시장의 기대를 밑돌고, 청년실업률이 20%를 넘으며 경제 지표가 악화하자 내수 확대와 외자기업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