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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그린/미 하와이 주지사 : "우리가 경험한 최대 규모 자연재해입니다. 복구하는 것에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자연재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 가운데 하와이 전역의 사이렌 400여 개가 산불에도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 당국의 미숙한 대응에 따른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 "우리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수준의 무능함은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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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공공부문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후속 대응조차 못하고 있다고 하고요.
미국 사회가 심각한 문제에 빠진 것입니다. 미국 사회의 절대적 위기입니다.
미국의 공공부문에 대한 대대적 개혁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내년 대선을 중심으로 미국 정부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방대하고 복잡한 공공부문과 국가시스템은 꾸준히 관리 점검하지 않으면
절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거대 행정시스템이 지금 완전히 망가져 있고요.
피해는 시민들 몫으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선거를 기점으로 미국 공공부문이 완전히 바뀌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미국 시민들의 평가이고, 심판이 될 것입니다.
...... [2023-08-1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하와이 화재 “최악 자연재해”…이재민 ‘분통’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입력 2023.08.14 (06:20)수정 2023.08.14 (07:56)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속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명과 재산 피해로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재난지역이 선포됐지만 실종자 수색은 물론 피해 복구가 늦어지면서 현지 주민들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할퀴고 간 현장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생존자들은 순식간에 불길이 덮쳤고 대피하지 못한 수많은 주민이 집 또는 차 안에서 희생당했다고 증언합니다.
[데이비드/미 하와이 산불 생존자 : "저는 차에서 탈출해 목숨을 걸고 바다로 달렸습니다. 불과 4백 미터 거리였는데 친구들은 차에 있었어요. 같은 차에 탔던 친구 3명과 개 2마리가 죽었습니다."]
실종된 가족이 있을까 싶어 인근 호텔을 찾아 보고, 경찰에 문의도 해보지만 생사조차 알 길이 없습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훼손 정도가 심한 상탭니다.
[에이스 야브스/가족 실종 이재민 : "(당국이 가족을 찾는 것에 도움을 줬나요?) 아직 없습니다. 여전히 희망을 품고 정부 또는 적십자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파악한 희생자는 수색 초기였던 현지 시각 12일까지 벌써 93명, 미국 내 산불로는 이미 백 년 만에 최악의 규몹니다.
불에 탄 건물도 2천 채를 훌쩍 넘겼고, 재산 피해는 6억 달러 우리 돈 8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쉬 그린/미 하와이 주지사 : "우리가 경험한 최대 규모 자연재해입니다. 복구하는 것에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자연재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 가운데 하와이 전역의 사이렌 400여 개가 산불에도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 당국의 미숙한 대응에 따른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 "우리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수준의 무능함은 처음 봅니다."]
하와이 주 당국이 진상 조사를 약속하고 미 연방정부도 긴급 지원을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이재민들이 자체적으로 휘발유를 나눠쓰는 등 도움을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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