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한미,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美 우주군 첫 참가
구민성 기자
등록 2023.08.14 21:41 / 수정 2023.08.14 22:48
김정은, 장갑차 몰며 "전쟁 준비"
[앵커]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열흘간 실시됩니다. 올해 훈련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야외 기동훈련에 집중할 예정인데 북한 미사일 감시를 위해 창설된 주한 미군의 우주군도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보도에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美 우주군 군가 (작년 12월 창설식)
"우리의 하늘은 무한하고, 우주군 용사들은 용감하게 우주로 간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창설된 주한 미군의 우주군 부대.
주한 미군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에 우주군이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작 테일러 /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
"이번 UFS에서 새로운 부분은 우주군이 참여한다는 부분입니다."
미 우주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나오는 열을 감지하는 위성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 여부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기간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도 6년만에 열리는데 올해 을지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한미는 훈련기간 중 30여 차례의 야외 기동 훈련도 실시할 계획인데, 지난해 13차례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군수공장을 찾아 장갑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철저한 전쟁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란 평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구민성 기자
정치부 구민성 기자 epdp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