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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으로 도주…인터폴에 공조 요청

 

 

이상현 기자

입력2023.08.22. 오전 11:25 기사원문

 

 

 

 

 

[앵커]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 3천 900만 원을 빼앗아 도주했던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현지에서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지난주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을 탈취해 도주했던 용의자는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은행강도 용의자 A씨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20일 동남아 지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의 해외 도피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현지에서 A씨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서 3천 900만 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했던 A씨는 이틀 동안 대전지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들며 도주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CCTV가 없는 길도 오가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앞서 범행에 사용하기 위한 오토바이를 훔칠 당시에도 갖가지 이동 수단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이른바 뺑뺑이 수법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은행 강도 이후에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도주 수단을 바꿔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대전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A씨가 버린 오토바이를 발견했는데요.

 

CCTV 분석을 통해 범행에 이용된 차량까지 확인했지만, A씨는 이미 해외로 도주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차가 지인의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A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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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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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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