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대표의 이번 발언은 한 마디로
자신에게 이번 총선의 중책의 맡겨달라는 내용이네요... !!
이번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 쪽 선거 지휘를 맡고 싶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이준석 전 대표는 그래도 어찌되었건 당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쪽으로 확실히
마음을 굳힌 것이 엿보이네요.
내년 총선에서 큰 공을 세우고 싶은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당 지도부에서 이준석 전대표에게 수도권쪽 선거 관련 중책을 맡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 [2023-08-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이준석 "나경원·원희룡 수도권 역할론? 두 번 속으면 안 된다"
입력 2023.08.28 10:27
업데이트 2023.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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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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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중진 역할론'이 나온 것을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대표는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나 나경원 전 의원의 수도권 역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먼저 원 장관에 대해선 "예전에 용산의 모 주요 인사에게 '총선 어쩌려고 그래요' 그랬더니 '희룡이 젊잖아' 이러더라"며 "(원 장관이) 지금 환갑 됐는데 아직도 젊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친윤)이 보기에는 항상 원 장관을 어리게 보인다"라고 했다. 친(親)윤석열계가 원 장관에게 수도권 선거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전 대표의 관측이다.
또 나 전 의원에 대해선 7개월 전 '너는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 안 돼' '저출산대책에 대해서 입도 뻥긋하면 안 돼'라며 두들겨 패 내쫓을 때는 언제고 (지난 24일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 출범식 때) '뛰어난 인재'라고 추켜올리고 있다"며 "제가 나경원 의원이면 두 번 속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나 전 의원도 중요한 직책을 맡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부터)와 나경원 전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PACT)' 포럼 창립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부터)와 나경원 전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PACT)' 포럼 창립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 "지금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자꾸 '인재가 안 보인다'고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 지표"라며 "당선될 것 같지 않아도 비슷하게 싸울 만해도 (인재가) 몰려드는데 그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협위원장 공모에 경쟁력 있는 인재가 없다는 말은 그만큼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구라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제가 지하철을 많이 타는데 (지하철이) 실시간 여론조사다"라며 "제가 정치 쪽에서 대한민국에서 얼굴이 알려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인데 (지하철 승객) 표정만 봐도 대충 요즘 보수에 대한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승리를 위해선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4~45% 정도는나와야 한다"며 "그러면 강남 용산 플러스 성동구, 중구 정도까지가 도전이 가능한 등 한 20석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공천에 ‘경선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물밑 ‘교통정리’에 돌입한 상태다. 정치권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조강특위 회의를 열어 서울 강서을 등 5~6개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3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협을 관리하는 만큼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