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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최소한의 신뢰도, 최소한의 윤리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언론 방송의 신뢰와 수준은 그 사회의 지표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이 무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고요.

시청자들을 뭘로 보기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   [2023-08-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자식에 수산물 못 먹여"…MBC 출연 어민, 민주당 출마자였다

 

 

배재성 기자

입력2023.08.28. 오후 6:03  수정2023.08.28. 오후 6:07 기사원문

 

 

 

 

 

지난달 24일 목포MBC 인터뷰에서 신안군 어민으로 소개된 강대성씨(위), 해당 보도의 유튜브 섬네일.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날 지역방송에 출연해 “내 자식들에겐 수산물 못 먹인다”고 발언한 ‘전남 신안군 어민’이 알고 보니 과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민의힘은 28일 “MBC가 ‘정치인’을 ‘어민’으로 둔갑시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목포 MBC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수산 1번지 전남… 실제 피해 규모 어느 정도?’라는 뉴스를 내보내며 신안군 한 어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방송은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어민’ 강대성씨가 등장했다. 강씨는 “실제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바닥이고 저 역시도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과 함께 “가족에게 수산물을 먹이지 못하겠다”는 자막도 함께 송출됐다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 어민으로 출연한 강씨가 정당 관련인이라는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도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신안군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강대성씨. 사진 SNS 캡처

 

국민의힘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신안군의회 라 선거구에 ‘1-가’번으로 출마했다. 3명 중 2명을 뽑는 선거에서 무소속에게 밀려 낙선했다.

 

강씨는 또 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농수축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목포 MBC와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짜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를 만들기로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씨가 당의 지시를 받아 인터뷰하고 목포 MBC가 이를 그대로 방송한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방송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MBC는 인터뷰 조작방송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해당 뉴스를 보도한 기자와 데스크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가짜뉴스 모의가 없었는지 조사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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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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