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준석 전대표의 의견이 사실인지에 대해
이런 방식의 접근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민주당이 계속해서 역대급 대형 부패 이슈에 시달리고 있고,
당대표마저 여러 사건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어째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가
국민의힘보다 조금 낮게 나오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초대형 부패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에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국정지지도나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특히 양쪽 당을 평가하는 것에 있어 서울 수도권 지역 시민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정당 이슈나 국정 운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서울 수도권 지역이 총선에서 위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 분명히 여론조사 수치 자체는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실제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간접적 방식에 의한 추론을 동원할 수 밖에 없고,
필자의 위와 같은 접근법이 수도권 총선 위기설에 대한 매우 강력한 간접 증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대형 악재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크게 반사이익도 누리지 못하고, 지지율에서 큰 수치로 앞서가고 있지도 못합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2023-08-2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디지털타임스
이준석 "보수 인식 안좋아...무당파 상당수 정권 심판론에 가까워져"
한기호 기자
입력: 2023-08-29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