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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영국 방산업체, “우크라 현지 생산”…러 “사르마트 실전배치”

 

 

 

입력 2023.09.02 (06:56)수정 2023.09.02 (08:09)뉴스광장 1부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앵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장비 상당량을 제조하는 영국의 방산업체가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현지 생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군사적 공격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영국 BAE 시스템스가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군사 무기를 강화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단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BAE시스템스는 105㎜ 경량포를 현지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AE 시스템스는 이미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장비 상당량을 제조하고 있는데, 무기 판매 증가로 올 상반기 순이익이 50%이상 증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을 레드라인으로 간주해 온 러시아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모든 시설이 러시아군의 공격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분명히, 무기를 생산하는 모든 시설 특히 그 무기들이 우리에게 발사된다면 우리 군의 특별한 관심 대상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실전 배치됐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르마트'가 전투 임무에 투입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르마트는 10여기 핵탄두를 탑재하고 최대 만 8천㎞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천하무적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합병한 자포리자 등 4개 지역 개발을 위해 2년 반 동안 26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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