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로켓 같은 것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술적으로
지구 중력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고,
연료가 많이 필요하지만, 연료를 많이 실을수록 로켓 비행체의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지구의 지름이 12,000km 정도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발사했던 나로호 누리호 위성 고도 550km 정도가 얼마나 낮은 높이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구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아주 큰 공 표면 옆에 바짝붙어서 맴도는 정도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바짝 붙어 날고 있으니, 지구 주위를 아주 빨리 돌아야 할 것이고요.
물론 고도가 높아질수록 중력도 약해지고 대기 저항도 급격히 사라질테니
일정 고도 이상에서는 대단한 힘의 로켓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로켓의 성능(고도)이 조금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어찌어찌 그런 환경을 이용해서 달까지도 가고 멀리 우주까지도 위성이나 작은 우주선을 보낼 수는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다른 중력이 큰 행성 표면에 착륙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엄청난 고난이도 작업이 될 것입니다.
중력이 큰 타행성에서 어떻게 중력을 벗어날 정도로 큰 로켓을 거기서
쏘아올리고 행성을 떠나 지구로 올 수 있나요?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이겠네요.
특히 지금 우주에 로켓을 발사할 때
중력이 큰 지구에서는 발사대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구에서 쏜 로켓과 우주선으로 중력이 큰 행성에 갈 수는 있겠지만
(거기서 내릴 때에는 중력을 잘 이용하면 되므로)
거기서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SF영화에서 나오는 작은 우주 비행선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영화 내용은
중력이 큰 타행성에서 터무니 없는 일이겠네요.
그런 것을 생각하면 중력이 약한 달 같은 곳에 우주기지를 만들려는
우주강국들의 의도가 이해가 되긴 합니다.
중력이 약한 달 같은 곳에
연료를 보관하고,
다른 먼 우주 행성을 위한 인프라 건설를 구축하고
미래에 타 행성에 우주발사대를 설치해서 지구로 돌아오는 미션을 수행하고...
여러가지가 필요하겠네요.
...... [2023-09-0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